'육룡이 나르샤' 이방지, 길태미에게 "이인겸 따까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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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5-12-01 13: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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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SBS 방송 화면 캡처]

아주경제 김은하 기자 = SBS 창사 25주년 특별기획 드라마 '육룡이 나르샤'(연출 신경수|극본 김영현, 박상연)의 이방지(변요한 분) 현(現) 삼한제일검 길태미(박혁권 분)와 최후의 결전을 예고했다. 삼한제일검의 세대교체가 이루어질 수 있을까?

지난달 30일 방송된 '육룡이 나르샤'에서는 분이(신세경 분)를 비롯한 정도전(김명민 분) 일행이 최후를 앞둔 홍인방(전노민 분)과 길태미를 붙잡기 위해 추격전을 벌이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방지(변요한 분)는 이에 밀수배를 조사해야 한다고 주장. 밀수배를 관장하는 개경 거지패 갑분(이초희 분)의 도움으로 홍인방을 잡는 데 결정적인 역할을 했다.

이방지의 활약은 여기서 멈추지 않았다. 홍인방에 이어 마침내 길태미를 잡기 위한 총공이 이루어졌고, '삼한제일검'의 위용을 자랑하며 잔악무도한 살육을 저지르는 길태미의 위압감은 수십명의 병사들 중 누구 하나 선뜻 나서지 못하게 했다. 겁을 먹은 병사들이 머뭇거리며 어찌할 바 모르고 있던 찰나, 이방지는 큰 소리로 "어이 이인겸 따까리!"라 외치며 호기롭게 등장. 변요한은 검 하나만을 든 채 여유로운 태도로 태연히 웃어 보이며 길태미를 도발하는 모습으로 삼한제일검이 될 이방지다운 여유로운 면모를 십분 표현해냈다.

이방지는 조롱하는 듯한 말투로 "일생을 이인겸 밑이나 닦고 산 게 사실이잖아"라며 길태미를 도발하다가도 이내 강렬한 눈빛과 목소리로 "삼한제일검 칭호는 여기 놓고 떠나거라"며 낮게 읊조리는 등 대사의 강약을 통해 이방지와 길태미의 날카로운 대치 장면에 긴장감을 더했다. 뿐만 아니라 땅을 박차고 날아올라 길태미와 검을 맞대는 마지막 장면을 위해 와이어 액션도 불사하며 완벽한 합을 완성, 긴박감 넘치는 엔딩으로 둘의 결전에 대한 시청자들의 기대를 모았다. 1일 오후 10시 방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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