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길 정보, 내 차 유리에서 받는다, 전방주시형 내비게이션 '이테르' 출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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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5-12-01 11: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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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한국산업기술대학교 스마트창작터 출신 기업 ‘DHT’ 개발

아주경제 김진오 기자 =운전 중 곁눈질로 네비게이션을 주시하다 차선 변경을 제때 하지 못하거나 목적지를 지나치는 등의 경험을 한 적이 있을 것이다. 혹은 부착된 네비게이션이 덜컹거리는 차의 움직임에 떨어져 당황하거나 자칫 사고의 위험으로까지 이어지는 등 기존 네비게이션 이용 시 불편한 사항이 발생하곤 한다.

한국산업기술대학교(이하 산기대, 총장 이재훈) 스마트창작터 출신 창업기업 ‘DHT’(대표 최창식)는 이러한 네비게이션의 단점을 보완해 새로운 네비게이션 ‘이테르’를 개발했다.

'이테르'는 자동차 전면 유리에 특수 제작된 필름(안테)을 부착하고 내비게이션 화면을 영사하는 소형 디바이스(나투라리스)를 장착해 영상을 필름에 투사함으로써 전방을 주시하며 길안내 화면도 동시에 보는 전방주시형 제품이다.

자동차 전면 유리에 부착되는 특수 필름은 평소에는 눈에 띄지 않고 네비게이션 실행 시에만 영상이 맺히도록 제작돼 내비게이션을 끄고 주행하는 경우에 느낄 수 있는 불편함을 최소화했다.

산기대 스마트창작터 출신 창업기업 ‘DHT’는 ‘이테르’를 통해 올해 초 산기대에서 운영하는 중기청 창업지원사업 ‘스마트창작터’에 선정돼 지원금으로 창업 및 시제품을 개발할 수 있었다.

‘DHT’가 개발한 ‘이테르’는 시제품이 개발됨과 동시에 3천만원의 납품계약 체결 및 미국 바이어와 100만 달러 상당의 투자 협의를 진행하는 등 성과를 내고 있다.

‘DHT’의 최창식 대표는 “아직은 시제품으로써 좀 더 추가적인 보완이 필요하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본격적으로 마케팅을 하기 전임에도 반응이 뜨거워 직원들이 다들 고무적인 상황이다”며 “추후 단가를 좀 더 낮춰 가격 경쟁력도 갖출 예정이며 홈쇼핑 쪽으로도 진출해 판매 마케팅에 신경을 쓰면 큰 성과를 올릴 수 있을 것이라 생각된다”며 사업에 대한 자신감을 나타냈다.

한편, ‘DHT’는 11월 말 국내 최대 규모 박람회인 ‘창조경제 벤처창업대전’에서 ‘이테르’를 선보였다. 이후 투자 협의를 마무리하고 제품 양산에 들어가는 등 ‘이테르’의 정식 출시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한국산업기술대학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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