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수MBC 광복 70주년 특집 다큐'밤은 노래한다' 30일 방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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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5-11-30 15: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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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장봉현 기자 =전남 여수MBC는 광복 70주년을 기념한 특집 다큐멘터리 '밤은 노래한다'(연출 이동신PD)를 30일 오후 11시10분부터 1시간 방송한다고 밝혔다. 

다큐 '밤은 노래한다'는 1948년 '여순사건'을 정면으로 담아낸 노래 '여수야화(남인수)'를 비롯해 6.25로 인한 이산가족의 아픔을 녹인 '굳세어라 금순아(현인)', 고향을 떠나는 마음을 읊은 '서울행 삼등실(남성봉)', 광주민주화 운동의 정신을 품은 노래 '임을 위한 행진곡' 등 역사의 암울했던 시기에 시대정신을 대표해온 노래를 통해 현대사의 굴곡을 이겨낸 이웃들의 삶을 들여다본다. 

노래는 시대를 담고 시대는 노래를 담는다. 시대정신을 대표한 응축된 3분여의 마술인 이 노래들이 우리 사회와 인간의 희노애락을 담고 있다는 내용이다. 

다큐는 애니메이션 '피부 색깔=꿀색'의 감독인 융헤넨(전정식)이 5살 때 벨기에로 입양된 본인의 이야기를 풀어 내 세계 유수영화제에서 호평 받은 이야기를 담고 있다. 이국땅에서 그에게 위로와 큰 안식을 준 것은 아이러니하게도 한민족의 애환이 녹아있는 '아리랑'을 통해 새 희망을 찾는다고 말하고 있다. 

이번 방송은 여수를 대표하는 노래 '여수밤바다'에 맞춰 1980년 이후 걸어온 발자취를 더듬고 앞으로 부르게 될 희망찬 미래를 보여주고 있다. 특히 노래와 부합하는 스토리텔러를 등장시켜 그들의 사연을 통해 전세대가 공감할 수 있는 다큐라는 점에서 시청자의 즐겁게 할 것으로 기대된다. 

이동신 PD는 "역사를 잊은 민족에게 미래는 없다. 역사는 미래의 가늠자이기에 역사를 반추해 보는 것은 빛나는 미래를 창조하는 동력이 될 수 있다"며 "광복 70주년을 맞아 해방 이후부터 현재의 대한민국이 있기까지 시대를 관통한 노래를 통해 조명해 보고 우리가 바라는 앞으로의 대한민국을 그려보고자 한다"고 제작 소감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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