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최대 부호 왕젠린, 대규모 스포츠 산업 시작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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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5-11-29 16: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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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중국신문사 제공]

아주경제 김온유 기자 = 중국 대규모 부동산 기업 완다 그룹이 스포츠 산업의 문을 연다.

왕젠린(王健林) 완다(萬達)그룹 회장이 완다 스포츠 회사를 설립한다고 관영 영자지 차이나데일리가 지난 28일 보도했다. 왕 회장은 25일 FIFA(국제축구연맹)회장 제프 블래터의 조카 필리프 블래터를 회사 대표이자 최고 경영자(CEO)로 임명했다.

왕 회장은 임명 후에 "이번 회사 설립의 의의는 스포츠 분야로의 집약이 아니라 스포츠까지 사업을 확대한다는 것"이라며 자신감을 드러냈다.

차이나데일리는 완다 그룹의 스포츠 분야 진출이 업계의 파이를 크게 키울 것으로 예상했다.

중국은 2022년 베이징(北京) 동계 올림픽 개최를 앞두고 있을 뿐 아니라 정부가 지난해 스포츠 분야 육성을 위해 2025년까지 5조 위안(약 896조원)을 투자하겠다고 밝힌 바 있기 때문이다. 

완다 그룹은 정부 발표 이후 프리메라리가의 스페인 팀 아틀레티코 마드리드를 영입했고 인프론트 회사(Infront Sports & Media AG, 월드컵 마케팅대행사)와 세계 철인3종 경기연맹(WTC)을 인수하는 등 총 116억 위안(약 2조 790억원)을 사용했다. 

한편 완다 그룹 외에 전자상거래 회사인 알리바바도 스포츠 분야에 큰 관심을 나타내고 있는 중이다. 알리바바는 지난 6월 중국 축구 클럽 헝다그룹(恒大集團)에 12억 위안(약 2150억 4000만원)을 들여 지분 50%를 사들였다. 헝다그룹은 아시안 챔피언스 리그에서 2번 우승한 축구 팀으로 명성이 높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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