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합] 텐션을 올리는 그룹 '업텐션'이 외침, "여기여기붙어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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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5-11-27 00: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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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 티오피미디어 제공 ]


아주경제 장윤정 기자 = 보이그룹 업텐션이 데뷔 곡인 '위험해' 활동을 끝내고 3주만에 빠르게 컴백했다. 다소 거칠고 위태한 모습의 '위험해'에서 밝고 친근한 남친돌의 이미지를 가진 '여기여기붙어라'를 후속곡으로 선보였다. 

강렬한 반항아에서 친근한 남친돌까지, 다채로운 업텐션의 매력에 빠져드는 시간이다. 

보이그룹 업텐션(진후, 선율, 쿤, 웨이, 샤오, 고결, 우신, 비토, 규진, 환희)이 26일 서울 강남 일지아트홀에서 두 번째 미니 앨범 ‘BRAVO!’의 쇼케이스를 열고 타이틀곡 '여기여기붙어라' 등을 소개했다.

이날 멤버 진후는 "3주가 빠른지 어떤지도 모르고 그냥 나왔다"고 말했다. 이어 쿤은 "활동을 이어간다는 느낌이다. 쉬는 것 같지 않게 게속 활동하고 있는 것 같다"고 말했다.

3주만의 컴백에 부담은 없었는지 묻자 고결은 "위험해 활동 이후 바로 나와 준비기간이 짧아 더 많은 노력이 필요했다. 일정 끝내고 늦은 시간이라도 모여서 춤과 노래를 연습하면서 혹시 준비가 부족해서 팬들이 실망할까 더 열심히 연습했다"고 말했다.
 

[사진 = 티오피미디어 제공 ]


또 우신은 "데뷔 곡인 위험해 때와 달리 밝은 컨셉으로 빨리 나와야하니 어떻게 하면 좀더 귀엽게 보일까, 어떻게 하면 좀더 예쁘게 보일까 표정에 대한 부담감이 많았다. 웃는 모습을 연습하기도 하고 밝은 분위기의 곡에 적응하느라 더 힘들었다"고 에피소드를 전했다.

웨이는 “데뷔 쇼케이스 때와는 확실히 기분이 다르다. 전보다 이번이 훨씬 설레고 좀 더 긴장된다. 음악과 퍼포먼스를 많이 준비했는데 이렇게 보여줄 기회가 있어서 영광이다”라며 두 번째 쇼케이스에 임하는 소감을 전했다.

이어 웨이와 비토, 고결, 쿤은 무대로 앞으로 나와 포인트 안무를 소개했다. 바운스가 두드러지는 심장 노크 춤, 상큼 발랄한 찜꽁 춤, ‘여기여기 붙어라’라는 노래 제목에 걸 맞는 엄지탑 춤 등 이번 노래에는 눈여겨 볼만한 재밌는 퍼포먼스들이 숨어있다.

진후는 “이번 앨범은 좋은 곡들만 수록됐다. 그중에 ‘나두’라는 곡을 추천해주고 싶다. 남자친구가 여자 친구한테 ‘사랑해’라는 말을 듣고 싶어서, 투정부리는 귀여운 남자의 모습을 담았다”고 우신 역시 이에 동의하며 이번 앨범에 대한 자신감을 보였다.

데뷔곡 후 빠른 컴백에 대한 부담감도 드러냈다.

고결은 “새벽까지 연습을 하고 멤버들도 좋은 무대 보여주려 노력했다”고 의지를 보였다. 우신은 “강렬한 표정, 멋있는 표정을 연구했었다. 이번 앨범은 부담감이 컸다”고 밝혔다.

샤오는 "'불후의 명곡'에서 멤버 10명 전원이 백지영 선배의 곡을 선보였다. 쟁쟁한 분들이 나오는 프로그램이기 때문에 우승보다는 '업텐션만의 무언가를 보여주자'는 마음으로 꾸몄다"고 밝혔다. 환희는 "백지영 선배의 그 곡이 나왔을 때 저는 두 살이었다"면서 "녹화가 끝나고 대기실에서 만난 백지영 선배님이 '곡의 감성을 잘 살렸다'고 칭찬해 주셨다"고 전했다.

업텐션은 자작곡을 선물한 틴탑 창조에게 감사의 인사를 전하기도 했다. 규진은 "틴탑 창조 선배님이 첫 번째 앨범에 수록된 '네버 엔딩'에 이어 이번 앨범에는 '파티 투나잇'이라는 곡을 주셨다. 창조 선배님이 녹음하면서 '신나서 미칠 정도로 뛰라'고 하셨다. 녹음하면서는 파이팅 넘치는 틴탑 선배들의 에너지를 배웠다"고 밝혀 눈길을 끌었다.
 

[사진= 티오피미디어 제공 ]


이어 고결은 "틴탑 창조 선배님이 가이드를 해주셨는데 목소리가 너무 좋아서 연락도 따로 드렸었다. 제 휴대 전화에는 창조 선배님을 '꿀성대'라고 저장했다"고 말했다.

특히 업텐션이 돌아온 연말은 방탄소년단, 아이콘, 싸이 등 쟁쟁한 선배들이 컴백한 시기와 겹친다. 부담은 없는 지 질문하자 업텐션 멤버들은 "존경하는 선배들이 많이 컴백하지만 저희는 우리만의 색깔을 확실히 보여 드리겠다. 선배들의 뒤를 잇도록 악동스러운 무대 보여드리겠다"고 강조했다.

이어 업텐션은 "'위험해'가 저희의 존재를 알리는 곡이었다면 이번에는 좀 더 업텐션의 음악을 각인시키고 자리잡도록 하겠다. 2016년은 업텐션이 대세인 해가 되길 바란다. 선배들께 죄송하지만 업텐션이라는 악동들이 자리를 차지하도록 열심히 하겠다"고 당차게 포부를 밝혔다.
 

[사진 = 티오피미디어 제공 ]


이번에 내놓은 업텐션의 ‘BRAVO!’는 인트로까지 총 6곡이 수록돼 있다. 특히 타이틀곡 ‘여기여기 붙어라’의 미리듣기는 개성있는 음색에 시원스러운 고음과 조화로운 화음이 귀를 사로잡는다. 에일리 ‘Heaven’, 여자친구의 ‘오늘부터 우리는’, 오렌지 캬라멜의 ‘까탈레나’ 등 많은 히트곡을 배출해낸 프로듀서 이기, 용배의 곡이다.

이외에도 동방신기의 ‘HUG’와 플라이투더스카이의 ‘Missing you’ 등으로 잘 알려진 감성 작곡가 박창현의 상큼한 멜로디와 사랑을 확인 받고 싶어하는 남자의 심정을 담은 ‘나두’, 업텐션 특유의 프레쉬하고 트랜디한 느낌을 나타낸 15& ‘사랑은 미친짓’ 작곡가 김원의 ‘불러’, 팝 댄스 스타일의 ‘Holic’, 틴탑의 창조가 선사한 곡으로 화제가 된 ‘Party2nite’ 등 완성도 높은 곡들이 담겨져 있다.

업텐션은 27일 뮤직뱅크에서 첫 방송 무대를 선보이며 활발한 활동을 이어갈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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