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이브 쥬코브스키 “BMW 3시리즈와 경쟁할 제네시스 G70 2017년 출시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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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5-11-24 10: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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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네시스 비전G 콘셉트.[사진=현대차 제공]


아주경제 임의택 기자 =현대차가 미국시장에서 BMW 3시리즈 라이벌 출시 계획을 공식적으로 밝혔다.

현대차 미국법인의 데이브 쥬코브스키 CEO는 최근 미국 ‘워즈오토’와의 인터뷰에서 “제네시스 브랜드의 포문을 열 G90(한국 판매명 EQ900) 외에 엔트리 레벨 세단 G70이 2017년 하반기에 추가될 예정”이라며 “이 차는 BMW 3시리즈, 메르세데스-벤츠 C클래스, 아우디 A4, 렉서스 IS 등과 경쟁하게 된다”고 말했다. G90과 G70 사이에는 현재의 제네시스가 G80이라는 이름으로 바뀌어 자리할 예정이다.

현대차는 지난 4일 국내에서 제네시스 브랜드를 론칭하며 중형 세단을 포함한 6개 라인업 구축 계획을 밝혔으나 BMW 3시리즈처럼 구체적인 경쟁상대를 지목하지는 않았다.

BMW 3시리즈는 프리미엄 브랜드의 엔트리 세단 중 가장 인기가 높다. 지난해 벤츠에서 신형 C클래스가 더해지면서 경쟁이 격화되고 있으나 수십 년간 동급 최고의 인기 모델로 군림하고 있다. 따라서 현대차는 제네시스 라인업에 3시리즈의 경쟁차종을 투입해 젊은 수요층을 끌어들인다는 복안이다.

데이브 쥬코브스키는 “2020년에 출시될 럭셔리 SUV는 프레임 구조를 택할 것”이라며 “BMW, 메르세데스-벤츠 등 경쟁사가 택한 모노코크 구조와 차별화를 추구했다”고 설명했다. 현대차는 최근 단종한 베라크루즈에 모노코크 차체를 적용한 바 있으며, 내수용으로 판매 중인 기아 모하비는 프레임 구조를 택했다.

그는 또 “현대차는 제네시스 브랜드를 미국에 론칭하면서 당장 별도의 쇼룸을 구축하지 않을 계획”이라며 “또한 각 딜러들에게 별도의 쇼룸을 마련할 것을 강요하지 않을 계획이며 라인업 확장에 따라 자연스럽게 별개의 쇼룸이 등장하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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