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후강퉁 1년]기대와 혼란의 1년…이제는 선강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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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5-11-12 16: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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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이혜림·이정하 기자 = 중국 상하이와 홍콩 증권거래소간 교차매매를 허용하는 후강퉁 제도가 오는 17일 시행 1주년을 맞는다.

후강퉁은 비교적 경제 규모가 크고 환율 리스크가 적은 새 투자 대안처를 만들어냈다는 점에서 긍정적인 평가를 받았지만, 불안정한 시스템과 높은 변동성에 대한 리스크 관리는 여전히 해결할 과제다.

아울러 올 연말이나 내년 초 시행될 예정인 선강퉁(선전거래소와 홍콩거래소 간 교차매매)에 대한 업계와 투자자들의 관심도 높다. 

12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지난해 11월 17일부터 지난달 16일까지 11개월 간 국내 후강퉁 거래규모는 12조3266억원(일평균 584억원)이다.

또 후강퉁 시행 당시 2474.01이었던 중국 상하이지수는 지난 6월 12일 5166.35까지 치솟아 최고점을 찍었지만, 8월 26일에는 2850.71까지 급락했다. 후강퉁에 투자한 국내투자자들은 말 그대로 천국과 지옥을 오간 것이다. 

결국 6월 24일까지 1조2000억원을 넘었던 국내 투자자의 순매수 규모도 6월 25일에서 9월 22일 사이 4774억원 순매도로 돌아섰다. 

조용준 하나금융투자 리서치센터장은 "후강퉁은 저금리·저성장 국면에 접어든 우리나라 금융투자 현실에 중국이라는 유동성 좋은 투자 대안을 마련했다"며 "다만 제도 보완이나 높은 변동성에 대한 리스크 관리는 풀어야할 과제"라고 밝혔다.

다만, 최근 중국증시가 안정 국면에 접어들면서 중국투자에 대한 관심은 다시 커지는 분위기다. 10월 이후 국내투자자의 후강퉁 순매수 규모는 231억원 수준이다.

선강퉁이 또 다시 '바이 차이나' 열풍을 몰고 올 가능성도 있다. 선강퉁이 실시되면 내국인 전용 종목인 선전A주에 해외투자자가 접근할 수 있게 된다. 이날 기준으로 선전A주에 상장된 기업 수는 1718개로 상하이A주(1062주)보다 많다.

선전거래소는 메인보드시장(대형주)·중소판시장(중소형주)·창업판시장(신흥산업 소형주) 등 3개로 구성돼 있으며, 성장성이 큰 신흥산업이 대거 포진해 있다.

시가총액 기준 6대 주요업종은 기술하드웨어·설비, 소프트웨어, 원재료, 내구소비재, 바이오제약, 자본재 등이다. 고성장 산업이 많다 보니 지수 상승폭도 크다.
 
중국 초상증권에 따르면 2010년 1월부터 2015년 10월 말까지 선전종합지수 상승률은 67.7%이다. 같은 기간 상하이종합지수 상승률은 3.2%에 그쳤다.

조 센터장은 "선강퉁은 현재 밸류에이션이 지나치게 높아 불안한 부분이 있다"며 "음식료주나 제약, 온라인채널 등 향후 중국 내 고성장이 예상되는 내수소비주에 대해 장기적으로 관심을 갖는 게 좋다"고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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