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9월 수출입 지표 또 동반 마이너스, 수출지표는 다소 개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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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5-10-13 14: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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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중국 9월 수출 -1.1%, 수입 -17.7%...불황형 흑자도 지속

[출처=중국해관총서]


아주경제 김근정 기자 = 중국 9월 수출입 지표가 또 다시 동반 감소를 기록하며 경기 둔화의 그림자가 여전히 가시지 않고 있음을 반영했다.

중국해관총서(세관 격)이 13일 발표한 통계에 따르면 9월 중국 수출액은 1조3001억4100만 위안으로 전년 동기대비 1.1% 감소했다. 이는 직전월의 -6.1%와 시장 예상치인 -7.4%보다 감소폭을 크게 줄인 수준이다. 

하지만 중국 내수 상황을 파악할 수 있는 수입은 급감했다. 9월 중국 수입 총액은 전년 동기대비 17.7% 급감한 9239억8200만 위안에 그쳤다. 이는 전월의 -14.3%, 예상치인 -16.5%를 훌쩍 넘으며 내수 위축세가 한층 심화됐음을 보여줬다. 중국 9월 무역 총액은 2조2241억2400만 위안으로 전년 동기대비 8.8% 감소했다. 

수출 감소폭을 수입 감소폭이 크게 웃돌아 생기는 불황형 흑자도 지속됐다. 심지어 규모가 더 커졌다. 중국 9월 흑자규모는 3762억 위안으로 시장 전망치인 2924억2000만 위안을 훌쩍 뛰어 넘었다. 불황형 흑자 지속은 내수 위축과 제조업 생산 감소, 수출감소, 다시 내수 경기 악화로 이어지는 악순환이 지속되고 있다는 것을 의미한다. 이로써 중국 경기 둔화에 대한 시장 우려도 더욱 커졌다.

1월부터 9월까지, 즉 올 들어 3분기까지 총 누적 수출액은 전년 동기대비 1.8%, 수입은 15.1% 씩 감소했으며 누적 흑자규모는 2조6100억 위안으로 집계됐다.

수출 감소폭이 급감한 것은 정책효과가 반영된 것으로 분석했다. 황쑹핑(黃頌平) 해관총서 대변인은 "지난 8월 통화당국의 과감한 위안화 평가절하 등 정책 효과가 가시화되면서 수출 감소폭이 크게 줄었다"며 "이는 긍정적 조짐으로 4분기 무역수지는 한층 개선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한편 수입 총액이 전월보다 감소폭이 확대되면서 줄어든 것은 벌크상품 가격하락폭이 커졌기 때문으로 분석됐다. 

올 들어 중국 제조업 구매관리자지수(PMI) 등 주요 거시지표 역시 시장 기대를 밑돌면서 경기 둔화 우려가 증폭되고 있다.

국가통계국이 앞서 발표한 중국 9월 제조업 PMI는 전월대비 1.8포인트 주저앉은 49.5, 중국 차이신(財新) 제조업 PMI는 47.2로 2009년 3월 이후 78개월래 최저치를 기록했다. 이는 7개월 연속 경기 위축국면인 50 이하 수준을 지속한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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