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월 수출 435억달러, 전년비 8.3%↓...9개월째 감소(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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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5-10-01 13: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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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신희강 기자 = 저유가와 선박 수출 감소의 영향으로 지난달 수출이 적자를 기록하면서 9개월 연속 부진을 면치 못하고 있다.

​산업통상자원부는 9월 수출이 전년대비 8.3% 줄어든 435억700만 달러를 기록했다고 9일 밝혔다. 수입은 345억6400만 달러로 전년보다 21.8% 감소했다.

수출·수입액은 올해 들어 지난 1월부터 9개월 연속 동반 감소했다.

지난 5월 -10.9%로 크게 떨어졌던 수출액 감소폭은 6월 -1.8%, 7월 -3.3%로 다소 줄었으나 8월 들어 -14.7%로 대폭 확대됐다가 9월 들어 한자릿수를 기록했다.

품목별로 보면 유가하락세가 이어지면서 석유제품(-35.3%)과 석유화학(-25.0%)의 수출이 25억달러 감소했다. 선박(-20.4%), 철강(-21.6%), 컴퓨터(-11.7%)의 감소세도 지속됐다.

주력품목인 무선통신기기 분야는 갤럭시노트5 등의 판매 호조에 힘입어 40.9% 증가했다. 반도체(1.4%), 가전(1.4%)도 증가세를 보였다. OLED(2.5%), SSD(7.0%), 화장품(43.7%) 등 신규 주력 품목의 호조세도 계속됐다.

지역별로는 EU의 내수 경기가 회복되면서 대 EU 수출이 19.7%로 크게 늘었으며, 대 베트남 수출도 26.9%로 두자릿수 증가세를 지속했다. 반면 중국(-5.0%), 일본(-24.3%), 미국(-3.7%) 등 다른 주력 지역에서는 감소세를 보였다.

9월 수입액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21.8% 줄어든 345억6000만달러로 파악됐다. 수입액 감소폭도 지난달 -18.3%보다 더 커졌다.

무역수지는 89억4천만달러로 2012년 2월 이후 44개월째 흑자 행진을 이어갔다.

산업부 관계자는 "북미 블랙프라이데이 등 주요 시장의 연말 성수기를 앞두고 10월부터는 수출 규모가 증가할 것으로 전망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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