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초대석] 댜오메이링 샤오미 총감 "나는 그저 샤오미의 15번째 멤버'

기자정보, 기사등록일
입력 2015-09-30 15:18
    도구모음
  • 글자크기 설정
  • -댜오 총감은 누구?

댜오메이링 샤오미 생태제품 운영총감. [남궁진웅 timeid@]

 

댜오메이링 샤오미 생태제품 운영총감. [남궁진웅 timeid@]


아주경제 윤태구·배상희 기자 =댜오메이링(刁美玲) 샤오미 생태제품체계 운영총감은 지난 2007년 7월 베이징이공대학 디자인예술학 석사과정을 마친 이후 2007년 레이쥔 회장이 대표로 재직했던 소프트웨어 벤처기업 '진산소프트웨어(金山軟件·킹소프트)'에 입사했다.

이곳에서 댜오 총감은 언어번역 소프트웨어 진산츠바(金山詞霸) 제품운영 관련 직무를 담당했다. 이후 2010년 4월 6일 샤오미의 15번째 멤버로 입사해 현재 샤오미 생태시스템 투자 및 관련제품 운영 업무를 담당하고 있다.

댜오 총감은 샤오미 온라인몰(mi.com)에서 스마트폰 모바일 관련 업무를 담당했고 샤오미의 시장 운영 및 판매, 전자상거래 시스템 구축, 샤오미의 안드로이드 기반 독자 운영체제(OS)인 미유아이(MIUI) 시스템 개발과 관련한 전 과정에도 참여했다.

그에 따르면 소규모 벤처기업에서 전 세계 스마트폰 시장을 위협하는 '공룡 기업'으로 부상할 수 있는 원동력이 된 샤오미의 혁신적 사고는 경영 철학뿐 아니라 사람 및 기업환경 곳곳에서도 드러났다.

특히 댜오 총감은 레이쥔 회장을 자신의 일에 대해 너무나 열정적인 '워커홀릭'이라고 전했다.

샤오미 수장의 이같은 성향 때문인지 실제로 직원들의 업무량 또한 많은 편이어서 밤 10시나 11시까지 야근을 하는 날이 빈번하다고 설명했다. 이에 한국처럼 저녁에 회식을 하는 일도 거의 없다면서 한국의 회식 문화에 낯설어하기도 했다. 하지만, 소탈하고 격식을 차리지 않은 레이 회장의 성격과 자유로운 분위기에서 연구개발에 매진할 수 있도록 지원해주는 기업 분위기 때문에 스트레스를 크게 받지 않는다고 전했다.

댜오 총감이 소개한 샤오미의 '직원 번호제' 시스템에서도 샤오미의 창의적 사고가 드러났다. 댜오 총감은 "샤오미 소속 직원 8000명에게는 입사 순서에 따라 직원마다 번호가 붇는다"면서 "자신은 15번째 창업 멤버로, 여성 임원 중에서는 두 번째로 입사한 직원"이라고 전했다. 이처럼 직원들에게 고유 번호를 붙여주는 것은 소속감을 강화해 직원들을 고무하고 작업 동기를 부여하기 위한 방안이라고 그는 설명했다.

이어 "샤오미는 이같은 사고 하에 '항상' 고객과 소통하고, '항상' 저가면서도 고품질의 제품을 개발하고, '항상' 창업당시의 마음가짐을 잊지 않는다는 3대 방침을 이어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컴패션_PC
0개의 댓글
0 / 300

로그인 후 댓글작성이 가능합니다.
로그인 하시겠습니까?

닫기

댓글을 삭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이미 참여하셨습니다.

닫기

이미 신고 접수한 게시물입니다.

닫기
신고사유
0 / 100
닫기

신고접수가 완료되었습니다. 담당자가 확인후 신속히 처리하도록 하겠습니다.

닫기

차단해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사용자 차단 시 현재 사용자의 게시물을 보실 수 없습니다.

닫기
실시간 인기
기사 이미지 확대 보기
닫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