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은행, 가든파이브 상인들과 청년희망펀드에 동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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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5-09-24 11: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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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민간 단체의 자발적 참여를 통한 소액기부문화 붐 조성

이광구 우리은행장(앞줄 가운데 왼쪽)이 24일 서울 송파구 가든파이브 대회의실에서 가든파이브 라이프 상인 2000명이 동참하는 청년희망펀드 공익신탁 기부협약을 체결한 후, 모상종 가든파이브 라이프 관리단 회장(앞줄 가운데 오른쪽) 및 상가 상인들과 밝게 웃고 있다.[사진=우리은행 제공 ]


아주경제 박선미 기자 = 우리은행과 국내 최대 규모의 유통전문단지 '가든파이브'의 상인들이 청년층의 일자리 창출을 위해 십시일반 힘을 보탰다. 

우리은행은 24일 서울 송파구 가든파이브 대회의실에서 청년일자리 창출 지원을 위해 가든파이브 라이프 관리단과 ‘청년희망펀드 공익신탁 기부 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가든파이브 라이프동은 2003년 청계천 복원계획에 따라 당시 청계천에서 일하던 상인들을 위해 서울 송파구에 조성된 대체 상가로, 5000여 개의 점포가 입점해있다.

상가 이전으로 경제적인 어려움을 겪었던 상인들이 청년희망펀드의 취지를 접한 뒤 미래 세대의 일자리 창출을 돕고자 힘을 보탠 것이다. 

가든파이브 라이프동 상인 2000여 명은 성금 2000만원을 모아 우리은행을 통해 청년희망펀드에 기부하기로 했다.

상인들을 대표하는 관리단 모상종 회장은 “금모으기 운동 때처럼 나라가 어렵고 힘들 때 온 국민들이 발벗고 나서 위기를 극복한 사례가 있지 않냐”며 “소액이지만 십시일반하면 젊은 세대들에게 희망을 주는 밑거름이 될 것이라고 생각해 참여하게 됐다”고 말했다.

이광구 은행장도 “청년희망펀드 공익신탁은 소수가 큰 금액을 기부하는 것보다 많은 사람들이 소액이라도 자발적으로 참여하는데 의미가 있다”면서 “값지고 소중한 가든파이브 라이프동 상인들의 기부가 청년들을 위한 희망과 소액 기부 문화의 롤모델이 될 것”이라고 감사의 뜻을 전했다. 앞서 이 행장은 우리은행 본점에서 급여 반납분의 50%를 청년희망펀드에 가입하고 일시금으로 500만원을 추가로 가입한 바 있다. 

한편, 청년희망펀드는 노동시장 구조개혁을 위한 노사정 대타협을 계기로 박근혜 대통령이 제안한 것으로, 펀드 기부금은 청년희망재단(가칭)의 청년 일자리 사업 지원에 사용된다. 기부자는 기부금액의 15%, 3000만원 초과 시 초과분에 대해 25%의 세액공제 혜택을 받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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