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5 국감] 김제남 "산피아 88명 평균 연봉 1억 4000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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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5-09-11 17: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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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제남 정의당 의원 [사진제공=정의당]


아주경제 김혜란 기자 = 산업통상자원부 출신 퇴직자들이 공공기관과 관련 협회에 재취업해 고액 연봉을 받는 것으로 드러났다.

산업통상자원위원회 소속 김제남 정의당 의원이 11일 산업통상자원부로 부처 제출받은 '유관기관 재직 중인 산업부 퇴직자의 연봉 등 현황자료'에 따르면, 산업부 산하 공공기관과 관계기관에 재직 중인 퇴직자 88명 중 자료를 제출한 59명의 연봉 총액은 83억 5700만원으로, 평균 1억 4200만원에 이르는 것으로 나타났다. 여기에 복리후생비와 교통비, 비서와 운전기사 등 인력지원까지 포함하면 연평균 연봉이 2억 1500만원에 달한다.

이 중 연봉 1억 원이 넘는 사람의 비율은 77.2%였다. 산업부 일반고위직 공무원 출신인 김용근 자동차산업협회장이 2억 5600만원으로 가장 많은 연봉을 받았고,  자동차부품연구원장(2억 4800만원, 지난 8월 퇴직)과 조환익 한전 사장(2억 3600만원)이 뒤를 이었다.

김 의원은 "고위 퇴직자들이 관계 기관에 관행적으로 재취업하는 것도 모자라 억대 연봉과 지원금을 받으면서 관피아가 사라지기 어렵게 하고 있다"며 "퇴직 전 직급에 따라 재취업하는 경로가 정형화돼 있고 연봉도 서열화돼 있다는 것은 '그들만의 리그'가 매우 공고하다는 것"이라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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