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빠를 부탁해' 강석우·조민기 가족 하차 "학생 본분 다 하기 위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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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5-08-31 08: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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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제공=SBS]

아주경제 김은하 기자 = 그동안 SBS 리얼 부녀 버라이어티 '아빠를 부탁해'를 통해 솔직한 부녀의 모습을 가감 없이 보여줘 큰 사랑을 받았던 강석우-강다은, 조민기-조윤경 부녀가 30일 방송을 끝으로 프로그램에서 하차했다.

자상한 딸바보 강석우와 반듯하고 참한 이미지로 시청자들의 많은 관심을 받았던 딸 다은. 특히, 다정하면서도 엄격한 아빠에게 처음에는 거리감을 느꼈지만, 점점 가까워지는 모습이 인상적이었던 다은은 "모든 순간이 다 기억나지만, 아빠에게 염색을 해드렸던 게 가장 좋았다"고 전했다.

강석우 부녀는 딸 다은이 3학년 2학기를 맞이하며 자신의 본분인 학생의 모습으로 돌아가기 위해 하차했다. 다은은 "프로그램을 하면서 아빠와 제가 노력하고 바뀔 수 있는 계기가 된 것 같다"며 프로그램을 마치는 소감을 전했다.

애인 같은 아빠가 되고자 했던 조민기와 솔직 화통한 화법과 시원한 먹방으로 시청자들의 사랑을 받았던 딸 윤경 역시 하차를 결정했다.

딸의 유학생활로 함께할 시간이 부족했던 조민기 부녀는 프로그램을 통해 둘만의 의미 있는 추억을 쌓으며 시청자들의 응원을 받았지만, 재학 중인 미국 일리노이대학교(어바나-샴페인캠퍼스)의 개강 시기에 맞춰 학교로 돌아가야 하기 때문이다.

윤경은 "이 프로그램이 저와 가족을 사랑할 수 있는 계기가 된 것 같다"고 소감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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