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제과, 인도 12억 인구 겨냥해 뉴델리 초코파이 공장 가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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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5-08-27 00: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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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김현철 기자 = 롯데제과(대표이사 김용수)가 인도 북부 뉴델리 하리아나주에 첨단 초코파이 공장을 설립하고 본격적인 가동에 들어간다.

롯데제과는 26일(현지시각) 300여명의 인사들이 참석한 가운데 준공식을 진행했다.

준공식에는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을 비롯해 김용수 롯데제과 대표, 황각규 정책본부 사장, 여명재 중앙연구소 소장 등 롯데그룹 임직원과 마노하르 랄 까따르 하리아나주 주지사, 이준규 주 인도 대사 등이 참석했다. 

뉴델리 초코파이 공장은 대지 2만3000평, 연면적 7500평, 연생산 능력이 600억원에 달하는 첨단 공장으로 롯데제과는 약 700억원을 들여 2년여만에 설립했다. 

뉴델리 공장을 완공함에 따라 2010년 남부 지역 첸나이에 설립한 초코파이 공장과 함께 인도 남북을 잇는 초코파이 벨트를 구축하게 됐다. 되었다. 

롯데제과가 초코파이를 통해 인도 소비자들과 인연을 맺은 것은 1990년대 말이다. 처음에는 우리나라에서 생산하는 국내용 초코파이를 수출했지만 현지에서 인기가 높아 인도 소비자들을 위한 채식주의자용 식물성 초코파이를 개발했다. 

인도 소비자들이 롯데제과의 제품과 친숙한 것은 한국의 소비재 기업 중에 제일 먼저 현지에 공장을 세운 기업이고, 2004년에는 인도 굴지의 기업으로 1914년 설립된 패리스사를 인수, 발전시켜 나갔기 때문이다. 

이러한 관계를 롯데제과는 초코파이 포장에 잘 표현했다. 초코파이 포장에 ‘Together Forever’라고 표시하고, 유대와 화합을 상징하는 반덤(Bandhan) 매듭의 엠블렘을 디자인했다. 

인도에서 롯데초코파이 매출은 매년 꾸준히 증가하는 추세다. 2010년 550억원이었던 매출은 2014년 900억원에 달했으며, 올해는 1000억원이 예상된다. 또 2018년에는 1800억원 이상의 매출을 달성할 것으로 보인다.

이번 인도 공장 확대로 롯데제과는 우수한 품질의 초코파이를 12억 인도 시장뿐만 아니라 차후에는 주변국, 중동, 아프리카까지 확대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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