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무성 "노동개혁은 세대간 상생…野 갈등조장으로 방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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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5-08-19 10: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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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석유선 기자 = 김무성 새누리당 대표는 19일 박근혜 정부의 올해 하반기 핵심 국정과제인 노동개혁은 '세대간 상생'을 위한 것이라며 야당과 노동계의 협조를 당부했다. 

김 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중진연석회의에서 새정치민주연합이 최근 정부·여당의 노동개혁 드라이브에 맞서 내건 현수막 문구인 '아버지 봉급을 깎아 저를 채용한다고요?'를 언급하며 "우리나라 재도약의 발판인 노동개혁을 세대간 갈등을 부추기면서 방해한다는 것은 정말 나쁜 짓"이라고 비난했다.
 

김무성 새누리당 대표는 19일 박근혜 정부의 올해 하반기 핵심 국정과제인 노동개혁은 '세대간 상생'을 위한 것이라며 야당과 노동계의 협조를 당부했다. [사진제공=새누리당]


그러면서 "노동개혁은 세대간 상생을 위한 것으로, 일방적인 임금삭감이 아니라 정년연장으로 더 오래 일하는 만큼 청년 일자리를 위해 조금씩 힘을 모으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와 함께 이른바 국회에 계류중인 '3대 경제활성화법안'(서비스산업발전기본법, 관광진흥법, 국제의료사업지원법)과 관련, "새정치연합이 수년째 청년일자리 창출 법안의 발목을 잡고 있다"면서 "청년일자리 창출을 위한 임금피크제 도입을 부모와 자식간 싸움으로 몰아가면서 세대간 갈등과 반목을 키우는데, 이는 정말 무책임한 일"이라며 조속한 처리를 압박했다.

또한 김 대표는 전날 한국노총의 노사정위원회 복귀 결정이 유보된 데 대해 "일부 과격분자들이 (양대 노총에 가입한) 10%의 기득권자를 지키기 위해 고용절벽 앞에 절망하는 청년과 비정규직의 눈물을 외면하고 있다"고 힐난했다.

그러면서 "노동계가 하루빨리 노사정위의 대화에 복귀해서 노동개혁에 동참하는 것은 선택이 아니라 국민의 명령임을 인식하고 따라주길 바란다"고 촉구했다.

아울러 그는 대기업들의 잇단 대규모 채용 계획과 관련, "청년일자리 창출을 위해 발벗은 기업의 적극적인 노력을 환영한다"면서 "이번 발표가 단기적인 성과나 대외적 보여주기식을 위한 것이어선 안되고 가시적, 실질적 성과가 나도록 노력해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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