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인물] 걸그룹 '티아라'에 꽂힌 유명 재벌2세…연예기획사도 차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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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5-08-19 11: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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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완다그룹 외아들 왕쓰충 또 화제

중국 유명재벌 2세 왕쓰충[왕쓰충 웨이보]

아주경제 배인선 기자 =우리나라 걸 그룹 ‘티아라’에 푹 빠진 중국 유명 푸얼다이(富二代·재벌 2세)가 있다. 중국에서 가장 핫한 재벌2세다. 티아라를 위해 그가 최근 연예기획사까지 차렸다는 소문이 중국 SNS 웨이보를 통해 흘러나오고 있다.

그 주인공은 중국 최고갑부인 완다(萬達)그룹 총수 왕젠린(王健林)의 아들 왕쓰충(王思聪)이다. 

제일재경일보(第一財經日報)는 최근 중국 SNS인 웨이보에 왕쓰충이 연예기획사 ‘샹자오지화(香蕉計劃 바나나플랜)’ 를 차리고 우리나라 걸 그룹 티아라(T-ara)와 계약을 맺었다는 소문이 돌고 있다고 19일 보도했다.

특히 왕쓰충은 샹자오지화를 통해 티아라를 적극 띄워 아시아에서 가장 ‘핫’한 걸 그룹으로 만든다는 계획이다.

왕쓰충은 이 같은 소문에 대해 “조만간 발표회를 가지고 여러분에게 ‘샹자오지화’가 구체적으로 뭘 하는 곳인지 밝히겠다”고 답했다. 또한 티아라와 실제로 계약을 체결했으며 향후 다른 신인이나 그룹도 발굴할 것이라고도 밝혔다.

실제로 왕쓰충은 티아라에 푹 빠져있다. 올해 1월 그가 27살 생일을 맞이해 휴양섬 하이난다오 싼야의 리조트 전체를 빌려서 생일파티를 하면서 티아라를 초청해 축하공연을 벌였을 정도다. 이후 티아라 콘서트장도 직접 찾아 계약을 맺자고 러브콜을 보냈다는 후문이다.

사실 왕쓰충은 중국에서 모르는 사람이 없을 정도로 유명하다. 세상의 모든 신데렐라들이 꿈꾸는 남편감이라는 의미에서 ‘국민남편’이라고도 불린다. 웨이보 팔로워가 1400만여명에 달할 정도로 온라인에서 영향력도 있다.

그는 1988년생 ‘바링허우(八零後 1980년 이후 태어난 세대)’로 싱가포르에서 초등학교를 졸업하고 영국에서 중고교와 대학까지 마친 해외 유학파다. 3년 전 귀국한 그를 위해 아버지 왕젠린 회장은 5억 위안을 출자해 베이징에 투자회사도 차려줬다. 현재 왕쓰중은 완다그룹 이사직도 맡으며 경영수업을 받고 있다.

왕젠린 회장은 앞서 2월 중국 부자연구소 후룬(胡潤)이 발표한 부호 명단에서 총재산 1550억 위안으로 중국 갑부 2위를 차지했다.

자수성가한 아버지와 달리 그는 엉뚱한 기행을 일삼는다. 그래서 ‘중국판 남자 패리스 힐튼’이라 불릴 정도다. 언론의 입방아에도 자주 오르내린다.

지난 5월엔 아끼는 애완견 앞다리에 애플워치 하나씩을 채워서 찍은 사진을 웨이보에 올렸다. 앞서 4월 열린 상하이 모터쇼에서는 '007 제임스 본드의 차' 애스턴 마틴의 최고급세단 라곤다를 현장에서 우릿돈으로 17억원을 주고 구매하는 등의 사치행각도 일삼는다. 

“여자를 고를 땐 몸매를 가장 중요시한다”, “친구를 만날 땐 돈이 있든없든 상관없다. 어차피 내가 더 돈이 많기 때문이다” 등의 막말도 온라인에 올려 누리꾼들의 뭇매를 맞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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