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병철 삼성 창업주 장남 '이맹희 전 제일비료 회장' 파란만장한 삶 마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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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5-08-14 12: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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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맹희 전 제일비료 회장(왼쪽)과 이건희 삼성그룹 회장.사진=아주경제 DB]


아주경제 정영일 기자 = 고 이병철 삼성그룹 창업주의 장남인 이맹희 전(前) 제일비료 회장이 14일 중국에서 별세했다.

이맹희 전 회장은 이건희 삼성그룹 회장의 형이자, 이재현 CJ그룹 회장의 부친이다.

CJ그룹 관계자는 14일 "이맹희 전 회장이 중국 베이징의 한 병원에서 현지시간 오전 9시 39분 별세했다"고 밝혔다.

이맹희 전 회장은 지난 2012년 12월 폐암 2기 진단을 받고 폐의 3분의 1을 절제하는 수술을 받았다.

하지만 이듬해 암이 부신 등으로 전이돼 일본과 중국 등을 오가며 방사선 치료를 받았고, 최근에는 중국 베이징에서 머물며 투병생활을 해왔다.

이맹희 전 회장은 장남이었지만 경영 능력이 떨어진다는 이유로 부친인 이병철 삼성 창업주에 의해 경영 일선에서 배제됐으며 동생인 3남 이건희 회장에게 그룹을 넘기는 파라만장한 삶을 살았다.

2012년 이건희 회장을 상대로 유산 관련 소송을 제기한 뒤 이병철 회장 선영 출입문 사용 문제 등을 놓고도 삼성가와 갈등을 빚어 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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