완판 행렬에 프리미엄까지 '테라스하우스 전성시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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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5-07-23 13: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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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대림산업 'e편한세상 테라스 광교' 4일만에 계약완료

  • 광교 애일린의 뜰 1억원 넘게 웃돈 형성

  • 건설사, 테라스 하우스 잇따른 흥행성공에 신규 분양 예정

▲e편한세상 테라스 광교 3단지 투시도. [이미지=대림산업 제공]

아주경제 최수연 기자 = 자연 친화형 주택에 대한 선호도가 커지면서 단독주택을 닮은 테라스하우스 청약 경쟁이 치열하다. 기분양 단지 분양권에 웃돈(프리미엄)이 붙는 등 최근 분양시장 내 중소형 테라스하우스에 대한 관심이 뜨겁다.

23일 업계에 따르면 대림산업이 처음으로 선보인 테라스하우스 'e편한세상 테라스 광교' 576가구가 계약시작 4일만에 100% 완판됐다. 경기 광교신도시 B3·B4블록(수원시 영통구 이의동 1197,1214번지 일대)에 조성되는 'e편한세상 테라스 광교'는 지난 1일 1순위 청약에서 최고 407.2대 1, 평균 20대 1의 경쟁률로 전 주택형이 1순위에서 마감됐다.

테라스하우스는 비탈진 경사면을 이용해 계단식으로 지은 집을 말한다. 경사면을 이용해 집을 짓게되면 바로 아랫집의 옥상을 윗집에서 테라스로 사용할 수 있다. 아파트의 편리함과 단독주택의 여유로움을 동시에 경험할 수 있다. 자연의 쾌적함과 아파트의 편리함을 모두 충족할 수 있는 장점으로 테라스하우스에 대한 수요자들의 관심이 치솟고 있다. 

앞서 ㈜대한토지신탁과 ㈜한양건설이 경기도 용인시 신봉동에 공급한 '광교산 한양수자인 더킨포크' 청약에 무려 2770여명이 몰렸다. 지난 3월 GS건설이 지난달 인천 청라국제도시 LA1과 LA2블록에 공급한 '청라파크자이 더테라스'는 1순위에서만 5447명이 몰리며 평균 9.4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특히 테라스 공간은 분양면적에 포함되지 않기 때문에 수요자 입장에서는 낮은 가격대에 주택형 아파트를 구입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테라스 하우스에 대한 인기가 치솟자 웃돈이 붙는 현상도 나타났다.

'청라파크자이 더테라스'는 현재 1000만~2000만원의 웃돈이 붙어 있으며 ''광교 에일린의 뜰'은 분양 후 3000~4000만원 가량의 웃돈이 붙은 후 최근에는 1억원이 넘게 웃돈이 형성된 것으로 알려졌다.

인근 공인중개업소 관계자는 "'e편한세상 테라스 광교'가 완판되고 6000~7000만원 가량 웃돈이 형성될 거라는 소문이 나고 있다"며 "전매제한 기간이 풀리고 난 후에는 1억 가까이 붙을 것으로 예상한다"고 말했다.

건설사들은 테라스하우스의 잇따른 흥행 성공에 힘입어 신규 분양을 계속 이어갈 예정이다. GS건설은 이달말 광교신도시에서 '광교파크자이 더테라스'를 공급하며 한신공영은 오는 9월 중 김포 한강신도시에서 '한강신도시 한신휴플러스 테라스' 924가구를 분양할 예정이다.

조은상 부동산써브 책임연구원은 "테라스하우스가 경사지에 공급되기 때문에 사업성이 좋은 곳은 아니다. 하지만 최근 분양시장이 활성화되고 광교신도시 등 입지가 좋은 곳에 공급이 많아지면서 수요자들의 관심이 쏠린 것 같다"고 설명했다.

이어 "테라스하우스는 단독주택처럼 넓은 마당과 테라스를 활용할 수 있고 쾌적한 삶을 누릴 수 있기 때문에 선호하는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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