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주군, 첫 칡소 수정란 이식

  • 올 한해 11농가 한우와 젖소 130두 이식 계획

아주경제 최규온 기자 =칡소 육성 특화사업을 추진 중인 전북 무주군은 지난 21일 적상면 한동진 농가에 처음으로 칡소 수정란을 이식했다고 밝혔다.

칡소 수정란 이식은 민선 6기 공약사업으로 농진청이 ‘칡소’ 사육기반을 늘려 축산 경쟁력을 높이겠다고 해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이 자리에는 황정수 군수를 비롯해 무주군이 칡소 육성 특화사업 추진을 위해 업무 협약을 체결했던 영농조합법인 우보 관계자들이 함께 한 가운데 이호준 박사(우보 대표)가 직접 한우 10두에 칡소 수정란을 이식하고 수정란 이식우 관리 요령을 설명하는 등의 시간을 가졌다.

무주군 관계자는 “수정란 이식이 본격화 되면서 공약사업으로 추진 중인 칡소 육성 특화사업도 탄력을 받게 됐다”다고 밝혔다.
 

▲칡소 수정란 이식 장면[사진제공=무주군]


칡소 육성 특화사업비로 도비 2억 원을 확보한 무주군은 올 한 해 11농가의 번식우 130두에 수정란을 이식할 예정이다. 수정란 이식으로 생산된 암송아지는 군에서 구입 후 또 다시 릴레이식으로 공급해 2022년까지는 2천 두를 사육할 수 있는 기반을 갖춘다는 계획이다.

수송아지는 우수 개체를 선발해 종모우로 활용하거나 칡소 전문 판매장에 공급해 축산농가 소득 증대에 기여해 나갈 방침이다.

한편, 무주군은 지난 3월 한경대학교유전공학연구소(칡소의 유전자원 분석 정보제공 담당), 영농조합법인 우보(수정란 이식과 칡소 유전자원 확보 담당)와 ‘칡소 육성 특화사업’ 추진을 위한 업무 협약을 체결했다.

군은 현재 이들 기관과 함께 △고유 칡소 품종 확보와 △칡소의 종 보전을 비롯한 유전자원 확보, △칡소 관련 세미나 및 워크숍 개최 △축산농가 기술력 향상 그리고 △무주군 축산발전에 기여할 수 있는 사업을 구상하는데 주력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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