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아베담화에 '식민지·침략·사죄' 단어 요구" <산케이>

기자정보, 기사등록일
입력 2015-07-21 17:18
    도구모음
  • 글자크기 설정

아베 신조 일본 총리[사진=중국신문사]

아주경제 권석림 기자 = 중국 정부가 다음달 발표 예정인 아베 신조(安倍晋三) 일본 총리의 전후 70주년 담화에 '식민지', '침략', '사죄' 등 3개 단어를 넣을 것을 일본 정부와 여당에 요구하고 있다고 산케이 신문이 21일 보도했다.

중국 외교 당국자들은 지난 1월 아베 총리가 이세(伊勢) 신궁 참배 후 기자회견에서 "지난 전쟁에 대한 반성과 평화국가로서의 행보" 등을 아베 담화에 포함하겠다는 뜻을 밝힌 후 일본 측을 상대로 이 같은 '설득 공작'을 시작했다고 산케이는 전했다.

식민지 지배와 침략, 사죄는 '반성'과 함께 1995년 전후(戰後) 50주년 총리 담화인 무라야마(村山) 담화의 핵심 키워드다.

이어 중국 측은 아베 총리가 지난 2월 담화와 관련한 전문가 자문 기구를 설치하자 설득에 더욱 박차를 가했다고 산케이는 전했다. 아베 정권 관계자들에게 무라야마 담화를 답습하라고 요구한 것이다.

또 아베 총리가 4월말 미국 의회 연설때 "전쟁에 대한 깊은 반성", "아시아 여러 국민에게 준 고통" 등을 언급하는 선에 그치자 중국 외교 당국자들은 무라야마 담화의 3대 키워드를 아베 담화에 포함할 것을 한층 더 강조했다고 산케이는 소개했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컴패션_PC
0개의 댓글
0 / 300

로그인 후 댓글작성이 가능합니다.
로그인 하시겠습니까?

닫기

댓글을 삭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이미 참여하셨습니다.

닫기

이미 신고 접수한 게시물입니다.

닫기
신고사유
0 / 100
닫기

신고접수가 완료되었습니다. 담당자가 확인후 신속히 처리하도록 하겠습니다.

닫기

차단해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사용자 차단 시 현재 사용자의 게시물을 보실 수 없습니다.

닫기
실시간 인기
기사 이미지 확대 보기
닫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