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선 6기 1년, 문화․관광․생활체육 활성화 기반 마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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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5-07-20 10: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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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동아시아 문화도시, 관광 인프라 구축, 체육진흥 노력

아주경제 한완교 기자= 청주시가 통합 1년을 맞았다. 지난 1년은 85만 시민이 문화예술로 하나가 되는 계기를 만들고 관광 인프라 구축, 외국인 관광객 수용태세 정비와 체육진흥을 위해 노력한 한 해였다.

◇동아시아 문화도시 행사, 문화재생 프로젝트

지난해 10월 청주가 2015 동아시아 문화도시로 선정되어 일본의 니가타, 중국의 칭다오와 함께 다양한 문화예술 활동을 펼치고 있다.

지난 3월 9일 개막행사를 시작으로 40여건의 문화행사를 한·중·일 3개 도시를 오가며 다양하게 추진하고 있다.

5월에는 '생명의 대합창'을 주제로 동아시아문화도시 청주 문화주간 행사를 개최했고, 칭다오와 니가타에서도 문화주간 행사가 7, 8월 잇따라 열리고 청소년 교류사업도 활발히 전개된다.

특히, 청주시에서는 세계에서 처음 열리는 젓가락 페스티벌을 비롯해 동아시아창조학교 운영, 청주민족예술제, 청주읍성큰잔치, 청원생명축제, 청주국제공예비엔날레 등의 행사와 연계한 다채로운 문화교류사업이 펼쳐진다.

또한, 시는 옛 연초제조창을 문화재생사업으로 재탄생시킴으로써 '2014 대한민국 지역문화브랜드 공모'에서 최우수상을 받았다.

청주시의 응모작인 '청주연초제조창 공예비(空藝飛)'는 텅 빈 공간에 문화예술의 옷을 입히고 시민들의 꿈을 담아 새로운 미래를 향해 웅비한다는 의미를 담고 있다.

오랫동안 방치됐던 청주연초제조창은 시민들의 참여로 문화예술, 문화산업 공간으로 탈바꿈하고 있다.

옛 연초제조창 동부창고 36동은 문화체육관광부 국비지원 공모사업인 ‘2015 생활문화센터 조성 대상 시설’로 선정되어 사업비 20억원을 들여 생활문화센터로 조성해 2016년 상반기 완공할 예정이며 동부창고 35동에 진행된 청주공연예술종합연습장은 공사를 마치고 지난 6월 시범운영에 들어갔다.

◇공예디자인창조벨트사업 선정, 시립미술관 건립

지난해 10월 개최된 2014 청주공예페어에는 3만여명이 다녀가 2억원의 매출을 올렸으며 독일을 비롯한 8개국 469명의 작가가 참여해 2015 청주국제공예비엔날레의 기반을 마련했다.

청주시가 주관하고 보은·진천·증평·괴산군이 공동으로 참여하는 '공예디자인 창조벨트 조성사업'이 지역행복생활권 선도사업에 선정돼 29억원의 국비를 지원받을 수 있게 됐다.

이 사업은 지역별로 산재한 공예마을 등 공예자원의 연계·활성화를 통해 침체한 공예산업을 부흥시키고 관광과 연계하여 부가가치를 창출하는 사업이다.

옛 KBS 청주방송국 건물을 리모델링해 건립하는 청주시립미술관은 9월까지 공사를 마치고 개관 준비에 들어가게 되는데, 미술관은 전시실·수장고·교육세미나실·사무실·작품 포장-해체실 등으로 구성되어 있고 4층에는 카페도 조성한다.

한편, 상당산성 사적 공원화 사업의 하나로 북포루지 및 수구를 발굴하고 서장대를 정면 3칸, 측면 2칸, 목조 팔작지붕의 형태 그대로 복원했다.

◇관광인프라 확충과 외국인 관광객 유치

통합시 출범에 따라 풍부해진 관광자원과 청주국제공항, KTX 오송역과 경부·중부고속도로 등 사통팔달의 교통망을 통한 접근성을 기반으로 전국 관광객을 유치하기 위한 기반 구축에도 박차를 가하고 있다.

2014년 청주국제공항이 120시간 무비자 환승 공항으로 지정됨에 따라 국제정기노선이 확대되고 중국인 등 외국인 관광객이 많이 증가하고 있어 시는 관광도시 청주를 만들어가기 위한 다양한 사업을 추진해 왔다.

축제의 질적·양적 성장을 도모하여 2014 청원생명축제는 53만명의 관람객 유치와 47억원의 농축산물을 판매했고 제9회 세종대왕과 초정약수축제는 관람객 6만3000여명, 판매금액 1억5000만원이라는 성과를 거뒀다.

이와 함께 옥화9경 중 제1경으로 자연경관이 수려한 청석굴에 관광편의시설을 설치하고 한류드라마 촬영지로 인기를 얻고 있는 수암골에 3억원을 들여 브론즈동상 및 야외공연장을 조성했다.

공군사관학교와는 협약을 통해 사관생도들의 성무의식, 박물관·천문대, 야외 항공기 전시장을 관광 상품화하는 등 차별화된 관광 인프라를 구축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또한, 성안길 및 수암골 등에 외국어 메뉴판 50개를 신설하고 관광통역 안내원을 배치하여 쇼핑 관광의 편의를 제공하고 있으며, 청주국제공항과 연계한 관광객 유치를 위해 지난해 12월 중국 정기노선 취항도시(하얼빈, 선양, 다롄)의 여유국과 현지여행사를 방문하고 신규노선 관광객 행사를 하는 등 외국인 관광객 유치를 위한 적극적인 활동을 전개했다.

◇공공체육시설 건립, 각종 대회 유치

체육분야에서는 공공체육시설 인프라 확충 및 각종 국내외 대회 유치 노력 등 체육진흥사업을 활발히 진행했다.

체육 인프라 구축과 시민건강증진을 위해 131억원의 사업비가 투자된 청주 흥덕지구 축구공원은 7월 준공될 예정이며 장애인스포츠센터 및 근대5종 훈련장, 옥산 생활체육공원 조성 등 총 5개의 체육시설은 올해 말에 준공된다.

또한 내수생활체육공원 조성, 청주국민체육센터 건립, 스쿼시 전용구장 건립을 추진하고 있으며, 지난 9일에는 정부 공모사업인 도내 유일의 실내빙상장 건립 유치가 확정됐다.

각종 세계대회 유치를 위해 2018 IPC세계사격선수권대회의 유치를 신청하였고, 지난 3월에는 2016 청주세계무예마스터십 대회 유치를 확정하였다. 내년 9월 개최되는 이 대회에는 30개국 1600여명의 무예인이 참가할 예정이다.

청주시 직장운동부는 지난해 총 258회 입상(1위 104회, 2위 83회, 3위 71회)하여 청주시의 위상을 높였으며, 청주시 장애인사격부 유호경 코치는 국내 최초 아시아장애인올림픽위원회(APC) 선수위원장으로 당선되는 쾌거를 이루기도 했다.

생활체육에서도 국민체육100청주체력인증센터가 2014년도 국민체력100사업 성과평가 모범기관으로 선정되어 시민들의 체력수준을 과학적으로 측정‧평가하여 맞춤형 운동처방 및 상시 체력관리에 이바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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