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왕설래]오락가락 기보배 양궁기록…오전 "신기록 아니다" 오후에는 "신기록" 外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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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5-07-09 15: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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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락가락 기보배 양궁기록…오전 "신기록 아니다" 오후에는 "신기록" 

광주U대회 조직위원회가 여자 양궁 기보배의 대회 '세계 신기록' 달성 여부를 두고 오락가락 행보를 보여 빈축 사.

광주U대회 출전한 기보배는 최근 광주국제양궁장에서 열린 양궁 리커브 70m 개인전 예선에서 686점을 쏘며 2004년 박성현의 세계기록을 4점 넘어섰지만, 이는 국제 공인 세계신기록은 아니라고 대회 조직위가 밝혀.

광주U대회 조직위 경기기획부 관계자는 "올림픽, 아시안게임, 세계선수권 대회 등은 국제공인 기록으로 인정되지만 국제대학스포츠연맹(FISU)가 주관하는 광주U대회에서 수립되는 기록은 국제공인 기록으로 인증 안 돼"라며 "기보배의 기록은 세계 신기록이 아니다"고 답해

하지만 이날 오후 국제양궁연맹과 대한양궁협회는 기보배의 기록이 국제공인기록으로 세계 신기록으로 인정됐다고 상반된 주장을 내놔 6시간 만에 세계 신기록으로 입장을 번복.

유지현 조직위 대변인은 "조직위 측에서 제대로 확인하지 못하고 답변을 해 혼란을 드린 것 같다"고 해명.

●여수시 민선6기 2년차 쇄신 위한 민간 전문가 채용 두고 '시끌'

전남 여수시가 민선6기 2년차 도시비전을 구체적으로 실행하기 위해 외부 민간 전문가 공무원 채용을 놓고 사전 내정설이 나오는 등 잡음.

채용할 분야는 정책홍보, 창조복지, 관광계획진흥개발, 환경친화도시재생 등 6급 팀장급 시간선택임기제(계약직) 공무원 4명.

하지만 시장의 정무기능 강화를 내세워 민간인을 채용하는 것은 조직 이원화 우려와 함께 벌써부터 특정인 내정설까지 나돌고 있어.

시청 내부에서는 사전 내정설 이름이 오르내리는 사람들이 시장 측근인데다 이들이 벌써부터 독립된 조직을 만들어야 한다는 등의 말을 흘리고 있어 '옥상옥' 또는 시장 친위대가 될 것이라는 지적.

현재 시민위원회 등 각종 자문기구를 통해 수많은 정책이 수렴되고 있는 실정에서 이들을 채용하는 것은 분명 문제가 있다는 비판.

특히 이번 민간인 채용은 주철현 시장이 차기 선거를 노리고 비선 조직을 합법화 시키는 게 아니냐는 여론 들끓어.

일부에서는 주 시장이 채용한 친위세력을 통해 시정 장악은 물론 본격적인 선거운동에 나서는 게 아니냐는 곱지 않은 시선. 지역 주민들은 "우리 사회에서 추방해야 할 패거리 정치를 검사 출신 시장이 앞장서서 부추기는 게 아니냐"고 우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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