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테랑’ 유아인 “서민에서 재벌 역할…제 옷 입은 느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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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5-07-01 12: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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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유아인이 1일 오전 서울 강남구 CGV 압구정에서 열린 영화 '베테랑' 제작보고회에 참석해 취재진의 질문에 답하고 있다.[사진=유대길 기자 dbeorlf123@ ]

아주경제 권혁기 기자 = 배우 유아인인 재벌 역할을 맡은 소감을 밝혔다.

1일 오전 11시 방송인 박경림의 진행으로, 서울 신사동 CGV 압구정에서 열린 영화 ‘베테랑’(감독 류승완·제작 외유내강·공종제작 필름K) 제작보고회에는 류승완 감독, 황정민, 유아인, 유해진, 오달수, 장윤주, 오대환, 김시후가 참석했다.

유아인은 “사실 그동안 서민 역할을 많이 했다”면서 “인터넷에 가난미가 넘치는 배우라는 말도 있었다”고 말해 웃음을 유발했다.

“이제야 제 옷을 입은 것 같다”는 유아인은 “그동안 왕 빼고는 거의 가난한 중산층도 안 되는 역할을 해왔다. 이벤에 딱 맞는 옷을 입은 것 같다”면서도 “생각보다 편하지는 않았다. 늘어진 티셔츠를 입고 방구석에 늘어져 있는 연기를 하다가 수트를 입고 멋지게 걸어야하는 부담이 있었다”고 덧붙였다.

CJ E&M이 배급을 맡은 ‘베테랑’은 한 번 꽂힌 것은 무조건 끝을 보는 행동파 ‘서도철’(황정민), 20년 경력의 승부사 ‘오팀장’(오달수), 위장 전문 홍일점 ‘미스봉’(장윤주), 육체파 ‘왕형사’(오대환), 막내 ‘윤형사’(김시후)까지 겁 없고, 못 잡는 것 없고, 봐주는 것 없는 특수 강력사건 담당 광역수사대에 대한 영화다.

오랫동안 쫓던 대형 범죄를 해결한 후 숨을 돌리려는 찰나, 서도철은 재벌 3세 ‘조태오’(유아인)를 만나게 된다. 세상 무서울 것 없는 안하무인의 조태오와 언제나 그의 곁을 지키는 오른팔 ‘최상무’(유해진). 서도철은 의문의 사건을 쫓던 중 그들이 사건의 배후에 있음을 직감한다. 건들면 다친다는 충고에도 불구하고 포기하지 않는 서도철의 집념에 판은 걷잡을 수 없이 커져가고 조태오는 이를 비웃기라도 하듯 유유히 포위망을 빠져 나간다. 오는 8월 5일 개봉 예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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