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성구두, 지역별로 선호하는 디자인 다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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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5-06-29 09: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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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제공=금강제화]


아주경제 안선영 기자 = 지역별로 남성들이 선호하는 구두 스타일이 다른 것으로 나타났다.

29일 금강제화에 따르면 올해 상반기(1~6월) 전국 주요도시 매장 4곳의 남성구두 판매량을 분석한 결과, 서울에서는 스트레이트팁 구두(리갈 MMT0029), 부산은 날렵한 구두(에스쁘렌도 MSX2982), 대전은 광폭 구두(리갈 MMX7801), 광주는 윙팁 구두(리갈 MMT0001)가 판매순위 1위를 차지한 것으로 나타났다.

서울지역 대표 매장인 금강제화 강남본점에서는 최근 가장 유행하고 있는 브로그 없는 옥스퍼드 스타일의 스트레이트팁 구두가 1461켤레 판매돼 1위를 차지했으며, 플레인토 구두(1026켤레)와 윙팁 구두(832켤레)가 뒤를 이었다.

반면, 부산본점에서는 구두 앞 부분이 날렵하고 측면에는 스티치가 들어있는 구두(596켤레), 대전본점에서는 발 볼이 넓은 남성들을 위한 광폭 사이즈 구두(434켤레), 광주에서는 정통 클래식 무드가 느껴지는 윙팁 구두(351켤레)가 각각 최고 판매량을 기록했다.

이 같은 결과는 각 지역별로 선호하는 패션 스타일이 구두 구매 시에도 영향을 주기 때문으로 금강제화 측은 분석했다.

심플한 놈코어 룩이 유행했던 수도권에서는 남성구두 역시 심플함이 강조된 구두들이 판매순위 상위권을 휩쓸었다. 화려한 패션을 선호하는 영·호남 지역에서는 구두 선택에 있어서도 날렵한 라인이 강조되거나 장식이 화려한 구두들이 상위권을 차지했다. 편안한 스타일의 선호하는 충청지역에서는 구두 역시 착용감이 좋은 구두들이 남성들로부터 인기를 얻었다.

금강제화 관계자는 "각 지역마다 소득수준, 연령, 패션 트렌드 등 다양한 환경에 따라 선호하는 구두의 종류가 달라지는 것을 알 수 있었다"며 "앞으로 지역별 고객 니즈를 반영해 지역별로 소비자들이 선호하는 다양한 구두를 개발하고 지역별 맞춤 마케팅을 펼쳐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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