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양쯔강 침몰사고 수습도 '속전속결'...사고 보름만에 442명 장례 완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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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5-06-17 15: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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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난징(南京)농업대학 적십자회 소속 100여명의 학생들이 14일 저녁 촛불을 밝히고 지난 1일 양쯔강 유람선 침몰 사고로 숨진 희생자들을 추도하고 있다. [난징 = 중국신문사] 


아주경제 배상희 기자 = 중국 창장(長江·양쯔강) 유람선 침몰사고가 발생한 지 보름 만에 희생자 장례가 모두 마무리됐다.

중국 후베이(湖北)성 정부는 16일 희생자 2명을 화장하는 것을 마지막으로 '둥팡즈싱'(東方之星)호 침몰사고로 숨진 442명의 장례가 모두 완료됐음을 밝혔다고 중국신문망(中國新聞網)이 17일 보도했다. 

지난 1일 침몰사고가 발생한 이후 보름이 채 안되는 기간에 구조수색부터 인양작업, 희생자 장례까지 속전속결로 이뤄졌다. 앞으로는 유가족에 대한 배상과 사고 원인조사, 책임자 처벌 등과 관련한 작업만이 남아있다. 

당국은 ​​사고 발생 나흘 만인 지난 5일 침몰선 인양작업을 시작해 12시간만에 인양을 완료했다. 이후 지난 12일 실종자 시신을 모두 수습했으며 사고 발생지인 젠리(監利)현, 인근의 훙후(洪湖)시와 장링(江陵)현 등 3곳에서 장례절차를 진행했다.

이번 합동 장례식에는 톈진(天津), 장쑤(江蘇), 상하이(上海) 등에서 소집된 40여 명의 장의사, 200여 명의 장례 전문가, 20여 명의 직업학교 학생 등이 동원된 것으로 알려졌다. 

​중국 당국은 이번 침몰 유람선에 모두 454명(승객 403명, 선원 46명, 여행사 직원 5명)이 승선했으며, 12명이 구조되고 442명이 숨진 것으로 최종 집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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