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토부 산하 공공기관 경영실적 A등급 6곳으로 '약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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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5-06-17 15: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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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노경조 기자 = 국토교통부 산하 공공기관의 2014년 경영실적이 전년보다 대체적으로 개선됐다. 전체 116개(준정부·강소형 포함) 공공기관 중 15곳이 A등급을 받았으며 이 가운데 6곳이 국토부 산하 공기업이다.

다만 E등급을 받은 6곳 중 국토부 산하인 한국시설안전공단과 한국광물자원공사, 한국중부발전은 기관장 해임이 건의됐다.

17일 기획재정부가 발표한 '2014년 공공기관 경영실적 평가결과'에 따르면 평가대상 공공기관 116곳 가운데 '우수'인 A등급을 받은 15곳 중 6곳이 국토부 산하 공공기관이다. 해당 기관은 대한주택보증·제주국제자유도시개발센터(JDC)·한국감정원·한국공항공사·한국도로공사·한국수자원공사(K-water)다.

특히 대한주택보증은 지난해 D등급(미흡)에서 주택시장 정상화에 공헌한 실적이 반영돼 A등급으로 약진했다. 제주국제자유도시개발센터·한국도로공사·한국수자원공사 등 3곳은 지난해 B등급(보통)에서 한 단계씩 상승했다.

이번 경영실적 평가는 지난해 세월호 참사와 공기업 비리로 '국민안전', '비리근절'에 중점을 두고 이뤄졌다.

B등급을 받은 공공기관은 전체 51개로 △공기업 3곳(인천국제공항공사·한국철도공사·한국토지주택공사(LH)) △준정부기관 2곳(대한지적공사·한국철도시설공단) △강소형기관 1곳(국토교통과학기술진흥원) 등 6곳이 국토부 산하 공공기관이다.

이 중 LH와 한국철도공사는 각각 C등급과 E등급에서 B등급으로 올라섰으며, 교통안전공단(준정부기관)은 한 단계 떨어진 C등급을 받았다.

한편 E등급을 받은 한국시설안전공단에는 기관장 해임이 건의됐다. 기재부 관계자는 "한국시설안전공단은 복리후생비 측면에서 과도한 휴직제도 운영 등으로 E등급을 받게 됐다"며 "또 안전점검 실시가 부진했고 안전진단수탁사업 감소 등 사업실적이 미흡한 것도 평가에 반영됐다"고 말했다.

평가에 따른 성과급은 C등급 이상을 받은 101개 기관이 상응하는 수준에서 받게 된다. 정부는 A등급 이상 15곳에 대해 차년도 경상경비 예산 편성 시 재무상태 등 기관별 여건을 고려해 1% 이내에서 증액할 수 있도록 했다. 반면 D등급 이하 15개 기관은 1% 이내에서 감액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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