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C그룹 "금융안정보다 성장이 먼저..한은 11일 기준금리 인하 예상"

기자정보, 기사등록일
입력 2015-06-09 15:08
    도구모음
  • 글자크기 설정
아주경제 박선미 기자 =스탠다드차타드(SC)그룹은 오는 11일 예정된 금융통화위원회에서 한국은행이 기준금리를 현행 1.75%에서 1.50%로 내릴 것으로 예상했다.

SC그룹은 9일 '한국, 성장에 대한 조치가 금융안정보다 시급'이라는 리서치 리포트에서 "최근의 부진한 경기 지표가 금리인하 압박을 가중해 한국은행이 완화 쪽으로 기울 것"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보고서는 그동안 추가 금리인하를 억제한 핵심요소인 자본유출 가능성과 가계부채 증가의 의미가 감소한 반면에 경기부양의 필요성은 커졌다며 세계 주요 중앙은행들이 통화완화에 나서는 추세도 금리인하에 길을 열어줄 것이라고 분석했다.

보고서는 "한국의 최대 무역상대국인 중국의 경기가 계속 둔화하고 있다"며 한국은행이 이를 상쇄하기 위해서라도 기준금리를 내릴 것이라고 예상했다.

한편 보고서는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의 금리 인상이 임박한 점이 한국에 이로운 환경이 될 수 있다고 내다봤다.

보고서는 "미국 금리의 정상화는 경기회복을 시사하는 것으로, 한국경제에 간접적으로 이로울 수 있다"며 "미국 금리인상 주기 초반에 한국에서의 자본유출은 원화가치를 떨어뜨려 수출업체 가격경쟁력을 높일 수 있다"고 설명했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컴패션_PC
0개의 댓글
0 / 300

로그인 후 댓글작성이 가능합니다.
로그인 하시겠습니까?

닫기

댓글을 삭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이미 참여하셨습니다.

닫기

이미 신고 접수한 게시물입니다.

닫기
신고사유
0 / 100
닫기

신고접수가 완료되었습니다. 담당자가 확인후 신속히 처리하도록 하겠습니다.

닫기

차단해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사용자 차단 시 현재 사용자의 게시물을 보실 수 없습니다.

닫기
실시간 인기
기사 이미지 확대 보기
닫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