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고주가 사랑한 한류스타21] ‘만찢남’ 변요한, 이유 있는 광고계 러브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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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5-06-02 08: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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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아주경제 DB]

아주경제 권혁기 기자 = 지난 2011년 영화 ‘토요근무’로 데뷔한 변요한(29)은 지난해 케이블 채널 tvN ‘미생’에서 한석율 역을 맡아 ‘만찢남’이란 별명을 얻었다.

‘만찢남’이란 ‘만화를 찢고 나온듯한 남자’의 줄임말로 웹툰 원작인 ‘미생’에서의 싱크로율은 실로 놀라웠다.

사실 변요한은 영화계에서 잔뼈가 굵은 배우다. ‘재난영화’ ‘Magic Hour’ ‘까마귀 소년’ ‘목격자의 밤’ 등 단편영화들을 섭렵하며 쌓은 연기력은 ‘들개’에서 빛이 났다. 김정훈 감독의 ‘들개’에서 변요한은 20대 취업준비생이자 사제폭탄 생산자 정구를 연기했다. 내면에 폭탄을 숨기고 있는 정구는 표면적으로는 사회에 순응하고 싶어하는 인물. 변요한은 그런 이중적인 정구를 완벽하게 연기했다는 평을 받았다.

‘소셜포비아’(감독 홍석제) 역시 변요한의 진가를 가늠케 해준 작품. 한 군인의 자살 소식에 남긴 악플로 인해 분노를 산 레나(하윤경)을 찾아가 ‘현피’(현실 PK)를 뜨려는 네티즌들과 친구 용민(이주승)을 따라갔다가 살인사건에 휘말린 경찰지망생 지웅으로 분해 의혹을 파헤쳤다.

오는 25일 개봉 예정인 ‘마돈나’(감독 신수원)는 제68회 칸국제영화제 주목할 만한 시선에 초청돼 작품성을 인정받았다.

변요한은 ‘미생’ 이후 광고계에서 급부상한 모델 중 하나다. ‘미생’은 불안정한 일자리, 천정부지로 치솟는 집값, 물가 사승에 따른 이른바 ‘3포세대’(연애·결혼·출산)라는 신조어가 생겨난 요즘, 비정규직의 애환을 잘 그려냈다는 평을 받으며 20~30대의 ‘바이블’로 불릴 정도였다. 40~50대 기성세대에게도 자신의 젊은 시절을 떠올리게 만들며 감동을 준 작품이기도 하다.

변요한은 ‘미생’이 종영된 이후인 구랍부터 뱅크월렛카카오, 미스터피자, 스팸, 삼성밀크뮤직, BAK 광고에 출연했으며 삼성화제-애니카다이렉트, 정관장, 농심 우육탕면, 홀리카홀리카&엔프라니 광고 모델로 활동 중이다.

광고업 관계자는 아주경제에 “변요한이 ‘미생’을 통해 얻은 진취적이고 열정적인 이미지가 주효했다”며 “‘미생’ 이후 곧바로 왕성한 작품 활동에 들어간 것 역시 러브콜을 받는 이유 중 하나”라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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