슈나이더, 모바일 기기용 외장 배터리팩 시장 진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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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5-06-01 14: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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슈나이더 일렉트릭이 출시한 외장 배터리팩 ‘APC 모바일 파워 팩 M10’[사진=슈나이더 일렉트릭 코리아 제공]


아주경제 채명석 기자 = B2B를 전문으로 하는 글로벌 에너지관리 기업 슈나이더 일렉트릭이 창립 179년 만에 개인용(B2C) 에너지 제품 시장에 본격 진출하며 사업영역을 확대한다.

슈나이더 일렉트릭 코리아(대표 김경록)는 1일 고용량, 고효율 외장 배터리팩인 ‘APC 모바일 파워 팩(APC Mobile Power Pack)을 출시한다고 밝혔다. APC 모바일 파워 팩은 스마트폰, 태블릿, 카메라를 비롯해 USB 케이블로 충전 가능한 모든 기기에서 사용할 수 있다.

슈나이더 일렉트릭이 조명 등 가정용 전기용품을 출시한 적은 있지만 개인 소비자들을 위한 모바일 제품을 내놓은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B2B 솔루션 기술 노하우를 바탕으로 기존 제품의 불만 사안으로 제기됐던 문제점을 해결하는 한편, 배터리 수명과 안정성을 동시에 확보했다고 회사측은 설명했다.

APC 모바일 파워 팩은 동일한 양의 리튬 이온에 비해 두 배 이상 충전이 가능한 리튬 폴리머 소재를 탑재해 긴 배터리 수명과 안정성을 동시에 확보한 것이 특징이다. 또한 ‘PCM(Protection Circuit Module)’이라는 배터리 보호 장치를 내장해 과충전, 과방전, 고온 등을 자체적으로 제어하고 배터리 성능 저하, 과열, 배터리 융해 등과 같이 외장 배터리에서 자주 발생하는 문제를 방지할 수 있다.

USB 포트가 두 곳이어서 두 대의 기기를 동시에 충전 가능하고, 4개의 발광다이오드(LED)가 달린 배터리 용량 표시등이 있어 배터리 잔량을 한눈에 확인할 수 있다. 전력 저장 효율이 높아 배터리팩을 충전 후 몇 주 동안 보관해도 에너지 손실이 거의 없다. 연결된 장치가 완전히 충전되면 자동으로 충전이 종료되어 배터리 손상과 전력 낭비를 막는 기능도 갖췄다.

APC 모바일 파워 팩은 5000mAh의 ‘M5’와 1만mAh의 ‘M10’ 두 가지 용량으로 출시된다. M5는 스마트폰을 평균 두 번 정도 충전할 수 있는 용량이며, M10는 스마트폰을 네 번 충전하거나 태블릿 한 대를 완전히 충전할 수 있다. M5는 완충까지 4시간, M10은 8시간 정도의 시간이 소요된다. 무게는 각각 M5와 M10이 각각 142g, 243g이며 색상은 흰색, 검은색 두 가지로 출시된다.

채교문 슈나이더 일렉트릭 코리아 IT사업부 본부장은 “APC 모바일 파워 팩은 슈나이더 일렉트릭이 전력, 에너지 분야에서 쌓아온 기술을 소비자 기기에 적용한 제품”이라면서 “모바일 기기 이용자들이 원하는 때에 언제나 배터리 걱정 없이 이메일 확인, 사회관계망서비스(SNS) 사용, 게임, 비디오 시청 등을 할 수 있도록 돕는 제품이다”고 말했다.

출시가격은 M5가 3만9900원, M10이 5만2900원이며 애플의 리셀러인 윌리스 오프라인 매장과 온라인 오픈마켓 11번가, 옥션, 지마켓에서 구입할 수 있다. 1년간 무상보증이 제공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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