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 캠핑장 주변 야생진드기 채집 조사 실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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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5-05-27 10: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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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오는 7월까지 야생진드기 채집, 종분류 및 병원체 확인 검사

아주경제 박흥서 기자 =인천시 보건환경연구원(원장 이성모)은 본격적인 청소년 수련 및 캠핑 등 집단 야외활동에 대비하기 위해 오는 7월까지 청소년수련원 및 캠핑장 주변 야생진드기 채집 조사를 실시한다고 밝혔다.

이번 야생진드기 채집 조사는 휴가 및 방학 시즌을 맞아 시민 및 청소년들이 많이 이용할 것으로 예상되는 너나들이 캠핑장, 함허동천 야영장 등 인천지역 내 청소년 수련 및 캠핑 시설에 대한 사전 조사 차원에서 실시하는 것이다.

인천보건환경연구원은 이번 조사에서 채집된 야생진드기 가운데 작은소참진드기를 별도로 분류해 중증열성혈소판감소증후군(SFTS) 병원체 검사 후 병원체 발견 즉시 군·구 방역 기관에 정보를 제공해 철저한 방역 활동이 이뤄지도록 할 예정이다.

한편, 인천보건환경연구원에서는 시민들이 야외활동 시 중증열성혈소판감소증후군(SFTS)과 같은 참진드기 매개 감염병 전파 방지를 위해 야생진드기에 물리지 않도록 각별히 주의해 줄 것을 당부했다.

야생진드기 채집 모습[사진제공=인천시]


캠핑장 및 야영장 이용시 야생진드기에 물리지 않기 위해서는 긴팔·긴옷을 착용하고, 풀숲에 앉을 때는 반드시 돗자리를 사용하며, 산길로 다니지 말고 야생동물과의 접촉도 피해야 한다. 또한, 야외활동 후에는 옷을 털고 세탁하는 한편, 샤워를 하는 등의 예방수칙을 준수해야 한다.

보건환경연구원 관계자는 “아직까지 치료제나 예방 백신이 개발되지 않은 만큼 야영 및 캠핑 시 진드기에 물리지 않도록 각별히 주의해야 한다”며, “야외 활동 후 발열, 설사·구토 등 소화기 증상이나 전신근육통 등의 증상이 나타나는 경우에는 반드시 의료기관을 방문해 진료를 받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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