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인 무비자 입국으로 이용객 크게 늘어난 무안국제공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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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5-05-26 10: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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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장봉현 기자]


아주경제 장봉현 기자 =이용객 부족으로 고통 받던 전남 무안국제공항에 중국발 훈풍이 불고 있다. 지난해 2월부터 중국인 무비자 입국 환승 관광공항으로 지정돼 120시간 무비자 입국이 가능해지면서 중국인 관광객이 공항 이용률을 끌어 올리고 있다.

26일 광주본부세관에 따르면 올해 전남 무안공항 이용객 수가 지난해에 비해 77%나 늘어나는 등 급증하고 있다.
지난해 2월 중국인 관광객 무비자 입국 환승공항으로 지정된 이후인 올해 1월부터 5월까지 무안공항 입항편수는 341편으로 이용객 수는 4만5452명이다.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 230편, 2만5605명과 비교하면 입항 편수는 111편 48%가, 이용객 수는 1만9847명, 77%나 증가했다.
이용객 증가의 일등공신은 단연 중국인으로 분석되고 있다.

전남도 관계자는 "특히 제주 노선은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무려 10배나 폭증했다"며 "중국~제주 직항 노선은 이미 포화상태여서 외국 항공사들이 무안 공항을 거쳐 제주로 가는 노선에 몰리고 있어 앞으로도 중국인 이용객은 증가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중국관광객들이 무안공항으로 밀려들자 전남도는 지난 2일부터 중국 천진 간 국제선 정기노선을 개설하는 등 현재 국내선 1개 노선, 국제선 11개 노선, 총 12개 노선을 운항 하고 있다.
세관도 이용객 증가에 지난달 말부터 공항 휴대품 검색을 24시간 근무체제로 전환해 연중무휴의 여행자 통관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광주세관 관계자는 "무안공항 활성화를 위해 다양한 노력들이 지속적으로 실시돼 그 효과가 나타나고 있다"며 "공항 이용객들이 불편이 없도록 이용객 서비스 강화에 노력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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