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증시] 제조업 부진이 키운 부양책 기대감에 4500선 안착...의료, 황금수도 테마주 급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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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5-05-21 17: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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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증시가 21일 4500선을 돌파하며 상승마감했다. [사진 = 중국신문사]


아주경제 배상희 기자 = 중국증시가 1달여 만에 다시 4500선에 안착했다. 이날 공개된 부진한 제조업 경제지표가 추가 경기부양에 대한 기대감을 키우면서 증시 분위기를 상승세로 이끌었다.

21일 상하이종합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83.13포인트(1.87%) 상승한 4529.42로 장을 마감했다. 선전종합지수는 마지막거래일보다 94.09포인트(3.59%) 오른 2713.42를, 선전성분지수는 마지막 거래일보다 535.45포인트(3.49%) 뛴 15872.53으로 장을 마쳤다.

상하이와 선전종합 증시 거래액은 각각 7290억8100만 위안, 7930억1700만 위안으로 전 거래일과 비교해 모두 증가했다.

이날 상승 출발한 두 증시는 연일 강세장에서 등락을 거듭했으며, 상하이 증시는 지난달 27일 이후 처음으로 4500선에 재진입했다. 400개 종목이 주가 상승제한폭인 10%를 넘어서면서 서킷브레이커(일시 매매정지) 조치가 이뤄졌다.

중국 제조업 성장둔화 국면이 이어지면서 더욱 강도높은 경기부양에 대한 기대감이 높아진 것이 이날 증시를 상승세로 이끌었다.

이날 HSBC는 중국의 5월 제조업 구매관리자지수(PMI) 잠정치가 49.1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전달 확정치인 48.9보다는 소폭 개선됐으나, 전문가들의 예상치(49.3)에는 못 미쳤다. 경기확장과 위축을 가르는 기준선인 50을 하회하면서 중국 제조업 경기는 3개월 연속 위축세를 이어갔다. 특히 신규수출과 생산지수, 고용지수 등 주요 하위지수가 일제히 하락세를 기록하며 경기둔화에 대한 우려감을 키웠다.

전문가들은 경기둔화에 대한 우려가 커지고 있는 상황에서 제조업 경기지표마저 연이어 부진한 결과를 보이고 있는 만큼, 중국 정부가 더욱 부양책의 강도를 높일 필요가 있다고 입을 모았다.

종목별로는 의료기기, 광대역 및 통신설비, 중앙기업 개혁, 황금수도 테마주가 강세를 나타냈다. 

최근 중국 정부가 제시한 의료개혁안의 영향이 며칠째 이어지면서 의료기기 서비스 테마주가 6% 이상 뛰었다. 삼흠의료(三鑫醫療 300453.SZ)가 2.47포인트(10.02%) 상승한 27.13을, 대유의료(戴維醫療 300314.SZ)가 3.77포인트(10.01%) 오른 41.42를 기록했다.

지난 17일 중국 정부는 '도시공립병원 종합개혁 시행에 관한 지도의견'을 발표하고 2017년까지 주요 도시의 모든 공립의원에 대해 의약분업을 시행키로 했다. 또 병원이 추가적으로 약품 가격을 올려 받는 것을 막기 위해 합리적인 약품가격책정 시스템을 도입하고 환자 개인의 의료비지출을 전체 비용의 30% 이하로 내려 환자부담을 줄여주기로 했다.

광대역 및 통신설비 관련주도 3% 이상 올랐다. 최근 중국정부가 인터넷 산업에 대한 지원사격에 나선 데다 제조업 부양책인 '중국 제조업 2025' 행동방안까지 꺼내들면서 겹호재를 얻게된 셈이다. 오유통신(奧維通信 002231.SZ)이 2.09포인트(10.00%) 상승한 23.00으로, 통정호연(通鼎互聯 002491.SZ)이 2.88포인트(9.99%) 뛴 31.72로 장을 마쳤다.

전날 중국 국무원은 올해 4300억 위안과 2016∼2017년 7000억 위안 등 총 1조1300억 위안(약 199조4000억원)을 투자해 인터넷 네트워크 기반시설을 개선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이는 지난 13일 리커창(李克强) 총리가 주재한 상무회의에서 도시의 광대역 인터넷 서비스 속도를 현재보다 40% 이상 높이고 비용을 낮추는 조치를 공식적으로 채택한 데 따른 후속 조치다.

중앙기업 개혁 테마주도 2% 이상 상승했다. 대표적으로 서태과기(瑞泰科技 002066.SZ)와 중량생화학(中糧生化(000930.SZ)이 각각 1.80포인트(9.99%) 뛴 19.81, 1.53포인트(10.03%) 오른 16.79의 종가를 기록했다.

2020년까지 장강(長江·창장)지역을 세계적인 경제권으로 육성하기 위한 프로젝트인 '황금수도(黄金水道) 테마주도 무더기로 올라 4%의 높은 상승폭을 기록했다. 이날 중국 현지언론은 소식통을 인용, 장강경제밸트 발전 계획이 이미 국무원에 보고됐으며, 이와 관련한 구체적 방안이 조만간 발표될 예정이라고 보도했다. 

대표적으로 장강투자(長江投資600119.SH)가 1.02포인트(3.80%) 상승한 27.87로, 상항그룹(上港集團 600018.SH)이 0.55포인트(5.89%) 뛴 9.89로 장을 마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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