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표원, 웨어러블 기기 실용화 촉진…"맞춤형 인체정보 할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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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5-05-21 11: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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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신희강 기자 = 정부가 스마트 안경 등 착용형 스마트기기(웨어러블 디바이스)에 맞춤형으로 인체정보를 활용한다. 

산업통상자원부 국가기술표준원은 '사이즈 코리아 사업'을 통해 제품별 디자인 개발에 필요한 인체정보를 측정해 올해부터 관련 업계에 보급한다고 21일 밝혔다.

국표원은 단순히 인체정보만 제공했던 기존 방식에서 벗어나, 제품 설계에 필요한 인체정보를 추출·가공해 산업계에서 바로 활용할 수 있도록 맞춤형 정보를 제공한다고 설명했다.

예컨데 안경, 시계, 밴드, 신발 등 착용형 스마트기기를 개발할 때 각 부위에 맞는 인체정보를 제공하겠다는 구상이다.

또 인체정보를 제품 디자인에 적용하는 방법을 가이드라인으로 개발해 업계에 보급하고, 전문 인력이 부족한 중소기업이나 개인 사업자를 위한 교육 프로그램과 컨설팅도 제공하기로 했다.

국표원은 이를 위해 한국디자인진흥원·동서울대·서울대·알마덴디자인리서치 등이 참여 하는 컨소시엄을 구성했다. 디자인진흥원이 사업을 총괄하고, 각 대학은 측정, 입체(3D) 형상개발 등을, 알마덴디자인리서치는 수요조사, 보급, 활용 등을 담당한다.

이 밖에 인터넷을 통해 원하는 인체정보를 다양한 형태(1차원, 3차원)로 직접 받아볼 수 있도록 ‘사이즈코리아 홈페이지(www.sizekorea.kats.go.kr)’도 개편했다.

국표원 관계자는 "이번 인체정보 개방으로 기업 및 개인사업 분야에서 다양한 아이디어를 바탕으로 한 신사업 발굴이 가능할 것"이라며 "향후 자동차, 헬스케어 제품 등으로 사업범위를 확대해 사용자 편의 및 접근성 제고를 위한 제품개발을 촉진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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