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진해운 1분기 영업이익 1550억원, 4분기 연속 흑자 실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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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5-05-14 10: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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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매출액 전년 동기 대비 0.5% 증가, 당기순이익 229억원

[자료=한진해운]

아주경제 이명철 기자 =국제유가 하락과 영업력 강화 등에 힘입어 한진해운이 흑자 기조를 이어가고 있다.

한진해운은 연결 재무제표 기준 1분기 매출액 2조1481억원을 기록했다고 14일 공시했다. 이는 전년 동기(2조1366억원) 대비 0.5% 증가한 수준이다.

영업이익은 1550억원으로 662억원 적자였던 지난해 1분기에서 흑자를 기록했다. 원가구조 개선 노력에 따른 비용 절감에 힘입어 지난해 2분기 이후 4분기 연속 영업이익 흑자 추세다. 당기순이익 역시 2245억원 적자였는 지난해 1분기에서 229억원 흑자로 전환했다.

부문별로는 컨테이너가 수송량이 110만9899TEU(20m짜리 컨테이너)로 전년 동기 대비 0.7% 감소했지만 매출액은 2.2% 증가한 1조9677억원이다. 영업이익도 358억원 적자에서 1639억원의 흑자를 냈다.

한진해운 관계자는 “컨테이너 부문 수익성 개선은 미주 항로 호조와 비수익 노선 철수, 기항지 조정 등 지속적인 노선 합리화 노력이 반영된 결과”라며 “저유가 기조를 배경으로 화물 운송 루트를 최적화하고 공 컨테이너 회송비를 감축하는 등 효율적인 물류비용 관리를 통해 화물 변동비 및 연료비를 큰 폭으로 절감한 것이 실적개선 요인”이라고 분석했다.

벌크 부문은 283억 원 영업손실을 기록했으나 손실폭은 전년 동기대비 23.7% 감소했다. 터미널 사업 등 기타 부문 영업이익은 194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89.6% 증가했다.

한진해운은 2분기 시황에 대해 “신조 대형선 공급이 지속되지만 구주 항로는 선사들의 시장 안정화 노력으로 운임이 회복될 것”이라며 “태평양 항로는 연간 계약 운임이 전년 동기 대비 인상될 것”이라고 예상했다.

한편 한진해운은 올해 상시 원가 절감 체제 구축 및 수익성 중심의 영업력 강화로 수지 개선을 극대화해 흑자 기조를 유지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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