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고주가 사랑한 한류스타②] 엑소의 명품이미지, ‘아시아 광고계 블루칩’의 비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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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5-05-05 10: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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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 SM엔터테인먼트 ]


아주경제 장윤정 기자 = 최근 아시아권 광고주들에게 가장 핫한 모델은 대세 그룹 엑소(EXO)다.

엑소는 SM엔터테인먼트에서 지난 2012년 싱글, ‘MAMA’로 데뷔한 이래 국내는 물론 중국, 아시아 전체의 워너비로 자리 잡았다.

엑소는 태양계 외행성을 뜻하는 'exoplanet'에서 모티브를 얻은 이름으로, '미지의 세계에서 온 새로운 스타'라는 의미가 담겨 있다. 엑소 구성원 10명은 각각 대한민국에서 활동하는 EXO-K와 중국에서 활동하는 EXO-M으로 각각 여섯명, 네 명씩 나눠져 있고, 두 팀의 개별적 활동을 기초로 하며 예외적으로 열명이 같이 활동하기도 한다. 출발부터 중국에서 활동하는 팀을 따로 둔 덕에 엑소의 중화권 인기는 다른 스타들과 온도부터 다르다.

이처럼 데뷔부터 한국과 중국을 동시에 오가며 활동해 온 엑소는 ‘2014 MAMA'에서 올해의 가수상, 올해의 앨범상을 수상한 데 이어 중국 ’제 8회 차이나 모바일 무선 음악 시상식‘에서 아시아 최고 인기그룹상과 최고 퍼포먼스 상을 받았다. ’제 14회 화정장 음악시상식‘에서는 글로벌 최고 인기상을 받는 등 중국내에서의 인기가 높다.

업계 관계자들은 엑소가 중국을 비롯한 아시아권에서 CF 모델로 인기를 끄는 이유에 대해 높은 인기와 인지도, 파급효과를 꼽는다.

엑소 멤버들의 빼어난 마스크와 신체 조건 역시 무시할 수 없다. 평균 신장 175Cm 이상의 우월한 신체 비율은 어떤 의상을 입혀도 멋지게 소화 가능하다. 가방, 신발, 심지어 음식까지 엑소가 입고 걸치고 먹는 물건들은 모두 명품의 반열에 오르게 된다. 특히 엑소가 젊은층에게 미치는 파급력은 대단하다.

전문가들은 “엑소는 국내 뿐 아니라 중국 등 아시아 전반에서 인지도도 높고, 젊은 층의 파급효과도 대단한 상황이라 광고주들이 선호하는 것”이라며 “게다가 멤버들의 비주얼도 훌륭하고, 세련된 이미지를 전달하기에도 적합하다”고 평가했다.

현재 엑소가 출연하고 있는 국내 광고는 ‘아이비클럽’, ‘베스킨라빈스’, ‘빼빼로’, ‘스파오(SPAO)’, ‘네이처리퍼블릭’ 등이다.

아시아 모델로는 패션브랜드 ‘MCM', '롯데면세점’, ‘코오롱스포츠’ 등이 있다. 대륙을 겨냥한 중화권 모델로는 ‘아이마 믹스(AIMA Mix) 자전거(Bicycle)’, ‘KFC’, ‘캉스푸 삥홍차’ 등을 진행하고 있다.

국내 패션 브랜드 MCM은 엑소를 모델로 기용해 톡톡히 재미를 봤다. 엑소가 등장하는 광고뿐만 아니라 공항패션 등에도 반드시 MCM 가방을 든 엑소가 등장한다. MCM은 중화권에서 높은 인기를 누리는 엑소를 모델로 내세워 중국 내 3대 백화점에 잇달아 매장을 오픈하는 등 매년 세 자리 수 이상의 매출 신장률을 보이고 있다. 덕분에 지난해 MCM은 중국인을 대상으로 한 온라인 설문조사에서 ‘중국인이 사랑한 한류 명품’에 꼽히기도 했다

엑소는 지난해 연말 뉴욕 타임스웨어 전광판에도 등장했다.

중국 최대 동영상 플랫폼 요우쿠(youku)는 지난해 연말 공식 웨이보에 타임스퀘어 전광판 사진을 게재했다. 공개된 타임스퀘어 전광판에는 엑소의 모습이 담겨져 있었다. 타임스퀘어는 문화의 중심지인 뉴욕 한복판의 유명 관광지로도 손꼽힌다. 또한 타임스퀘어에서는 1년에 최소 1억장의 사진이 촬영되는 것으로 알려져 전광판에 등장하는 것만으로도 엄청난 광고 효과를 보고 있다.

사진 속 엑소과 더불어 ‘2014 요우쿠 나잇(YOUKU NIGHT)’이라는 문구가 삽입됐다. 이는 요우쿠의 시상식 광고 영상으로 한국은 물론 중국 등 아시아에서 인기를 얻고 있는 엑소의 모습이 담긴 것.

아시아 광고계 블루칩으로 부상한 엑소. 이들의 이미지를 제품에 연계시키려는 아시아 기업들의 요청은 당분간 끊이지 않고 이어질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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