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이 사랑한 한류스타 41] 국내보다 해외에서 더 뜨거운 '어메이징한' 남자 현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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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5-04-27 1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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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아주경제DB]

아주경제 김은하 기자 = 여기 시청률 부진에도 내로라할 기업의 제작지원은 물론 드라마 앞뒤 광고까지 모두 완판 신화를 기록한 기이한 드라마가 있다. 지난달 종영한 SBS ‘하이드 지킬, 나’가 그것인데 시청률에 비례해 제작지원이나 광고 판매 등이 이루어지는 데 반해 이 드라마는 현빈의 이름값만으로 모든 것을 이뤄냈다. 특히 PPL(간접광고) 협찬이 까다롭기로 유명한 한 메르세데스-벤츠코리아까지 현빈을 이름만 보고 3대의 자동차를 협찬했다.

2005년 드라마 ‘내 이름은 김삼순’으로 단박에 한류스타로 발돋움한 현빈은 2010년 드라마 ‘시크릿 가든’으로 최고의 인기를 구사하던 중 2011년 초에 해병대에 입대해 지난 2012년 제대했다.

군 복무 중 중국 전역에서 개봉한 현빈·탕웨이 주연의 영화 ‘만추’는 개봉 후 3일간 2500만 위안(약 45억원)을 벌어들였다. 당시 중국에서 개봉한 한국영화 중 역대 최고 기록이다. 군 복무 기간에는 인도네시아에서 한창 인기몰이 중이던 ‘시크릿가든’ 덕에 국방부 장관의 명으로 인도네시아를 방문하기도 했다. 제대 직후에는 일본, 싱가포르, 대만 등 아시아 주요 8개국에서 현지 팬과 만나며 여전한 인기를 증명했다.

공백이 느껴지지 않는 그의 인기에 롯데백화점은 중국 웨이하이(威海), 청두(成都), 인도네시아 자카르타 등 해외 3개 점포 진출을 계획한 2013년, 현빈을 아시아 모델로 선정했다. 당시 마케팅부문 정승인 전무는 “글로벌 백화점으로의 성장이 가속화되는 만큼 해외 인지도가 높은 현빈을 추가로 기용했다”고 밝혔다. 2014년에는 인천아시안게임의 홍보대사로 임명돼 인천을 아시아에 알리는 데 일조하기도 했다.

이런 배경에는 MBC 드라마 ‘내 이름은 김삼순’ 및 SBS 드라마 ‘시크릿 가든’ 영화 ‘만추’ 등 현빈이 출연했던 작품들의 흥행이 주된 이유라는 해석이다. 제대 후 복귀작 영화 ‘역린’에 이어 ‘하이드 지킬, 나’까지 국내에서의 작품 성적이 좋지 않음에도 중화권을 중심으로 한 러브콜은 여전히 뜨겁다는 후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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