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의협 “무분별한 백수오 섭취, 여성질환 발생 위험 높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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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5-04-23 18: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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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DB]


아주경제 조현미 기자 = 대한한의사협회는 가짜 백수오 사태와 관련 23일 “시중에 판매되고 있는 백수오 건강기능식품의 90% 이상이 가짜라는 사실에 각별히 주의해야 한다”고 밝혔다.

한국소비자원은 지난 22일 서울서부지방검찰청·경기도특별사법경찰단과 함께 시중에 유통 중인 32개 백수오 제품의 원료를 조사한 결과 실제 백수오를 사용한 제품은 전체의 9.4%인 3개에 불과했다고 발표했다.

특히 백수오를 장기간 무분별하게 복용하면 여성호르몬과 관련한 질환의 발생 위험이 높아진다며 주의를 당부했다.

한의협 측은 “백수오는 여성호르몬 대사에 관여해 갱년기에 좋다고 알려져있지만 전문가 상담 없이 장기간 무분별하게 복용할 경우 자궁출혈·유방암·자궁근종 등 여성호르몬 연관 질환에 부정적인 영향을 끼친다”고 설명했다.

이어 “우리나라의 건강식품 부작용은 심각한 상황”이라며 “본인의 건강까지 해치지 않도록 복용 전 반드시 전문가인 한의사와 상담한 후 복용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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