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 문화예술회관 공연단체 예산 집행ㆍ관리 '엉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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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5-04-22 17: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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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오섭의원(북구2)은 22일 광주시의회 시정질문을 통해 "예향의 도시 광주에 걸맞게 문화예술회관과 시립예술단의 조직체계를 대폭 개편하여 예술인들의 창의성을 살리고 예산집행의 투명성과 조직운용의 효율성을 높여야 한다"고 주장했다. [사진=광주시의회]


아주경제 김태성 기자 =광주시 문화예술회관이 운영하고 있는 공연단체들의 예산집행과 조직운영이 엉망이라는 지적이 제기됐다.

조오섭 의원(북구2)은 22일 광주시의회 시정질문을 통해 이 같이 지적했다.  조 의원은 "시립예술단은 지난해 법적 근거 없이 인턴단원 26명을 모집·운영하며 1년 동안 급여를 지급했다"고 밝혔다.

무용단의 경우 공연 보상금의 지급에서 객원출연자의 명단과 출연 보상금 지출 내역이 맞지 않아 지출의 투명성에 의혹을 제기했다. 

광주 국극단이 대구 국극단과 함께 추진한 2014년 내륙권 발전 시범사업 ‘신춘향전’의 경우도 시민의 세금으로 지출되는 출연료 지급에 많은 문제점이 발견됐다고 지적했다. 

조 의원은 "연출자에게 지급된 연출료 1200만원은 연출자의 역할에 비해 너무 과다 지급된 금액이며 조연출과 방자가 동일인임에도 불구하고 조연출료 650만원, 방자 출연료 400만원을 동인일에게 지급했다"고 주장했다. 

이어 "작창자인 광주 국극단 감독에게는 대구 측에서 작창료로 800만원을 지급하고 지휘자인 대구 국극단 감독에게는 광주 측에서 지휘자 보상금으로 과다 지급한 것은 문제가 있다"면서 예산 집행의 투명성을 요구했다.

조의원은 "예향의 도시 광주의 위상에 걸맞게 광주시립예술단을 재건설하는 문제에 광주시가 적극 관심을 기울여야 한다"며"문제 해결의 구체적 방안으로 예술단이 민주적, 효율적으로 잘 운영되기 위해 새롭게 판을 짜야 한다"고 촉구했다.

그는 "하루라도 빨리 문화예술관장의 개방직화를 실시, 명실상부한 예향 광주의 위상을 세워 나가는데 광주시가 적극 노력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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