닐슨코리아, 이커머스 보고서 발간…모바일 쇼핑의 중심은 30대 여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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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5-04-07 08: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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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제공-닐슨코리아]


아주경제 정광연 기자 =글로벌 정보분석기업 닐슨코리아(대표 신은희)는 7일, 자사가 최근 발간한 ‘이커머스(eCommerce) 보고서’에 따르면, 온라인 구매 경험자 중 절반이 넘는 61% 가 PC와 모바일을 함께 사용하고 있으며, 20대와 30대가 가장 활발하게 온라인 쇼핑을 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닐슨코리아 이커머스 보고서는 빠르게 성장하는 국내 이커머스 시장의 지형을 이해하기 위한 다양한 분석 지표를 제공하는 보고서로, 닐슨코리아가 보유하고 있는 1만2000명의 온라인 패널의 온라인 탐색 및 구매 경로 분석 데이터와 3000가구 패널의 구매 데이터를 기반으로 하고 있으며, 온라인 구매 경험 및 태도에 대한 각 패널들의 온라인 설문 조사 결과도 함께 포함되어 있다.

이 중, 1000명의 패널을 대상으로 한 이커머스에 대한 온라인 설문 조사의 주요 결과는 다음과 같다.

PC만을 이용하는 온라인 소비자는 10명 중 7명이 40~50대로 나타나 고 연령층의 비중이 압도적으로 높았고, PC와 모바일을 모두 사용하는 소비자는 20~30대가 절반이 넘는 65%에 달해, 젊은 층 소비자들이 고 연령층 소비자들에 비해 PC와 모바일을 적극 병행해서 온라인 구매를 하고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또한 모바일만 이용하는 소비자의 경우, 여성의 비율(62%)이 남성의 비율(38%)보다 훨씬 높게 나타났으며, 연령대별로는 30대가 32%로 가장 높게 나타나, ‘30대 여성’이 대한민국에서 모바일 쇼핑을 가장 많이 하고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최근 3개월 이내의 품목별 온라인 구매 빈도를 의미하는 온라인 구매 경험률을 조사한 결과, ‘의류/패션’ 제품의 온라인 구매 경험률이 48%로 가장 높게 나타났고, 이어서 ‘유아/문구/서적/음반(46%)’, ‘생활용품(44%)’, ‘전자가전’과 ‘식료품’ (모두 40%) 등의 순으로 나타났다.
 

[사진제공-닐슨코리아]


전자가전 제품과 전통적으로 오프라인 구매 비중이 더 높은 것으로 알려진 식료품의 경우에도 온라인 구매 경험률이 40%에 달해, 향후 이 두 카테고리에서도 이커머스의 비중이 지속적으로 커질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PC와 모바일을 더한 전체 온라인 구매 금액 비율이 오프라인 구매 금액 비중을 넘어서는 품목도 점차 늘어나고 있다.

이커머스 구매 경험이 있는 소비자들을 대상으로 최근 3개월 내 제품 품목별로 오프라인 매장에서 구매한 금액과 PC, 모바일을 통해 구매한 금액의 비율에 관해 조사한 결과, 공연/문화/스포츠(77%), 유아/문구/서적(63%)은 온라인 구매 금액의 비중이 오프라인 구매 금액 비중을 넘어선 것으로 나타났다.

그 외에 ‘취미/스포츠/아웃도어’와 ‘의류/패션’ 품목의 PC와 온라인 구매 금액 비중이 48%로 오프라인 구매 금액 비중과 비슷한 수준으로 드러나, 향후 이와 같은 품목의 온라인 시장 성장 가능성도 클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사진제공-닐슨코리아]


닐슨코리아 신은희 대표이사는 “성공적인 이커머스 전략 수립을 위해서는 연령과 성별에 따른 기기 이용 행태를 고려한 차별화된 마케팅 전략이 필요할 것으로 보인다”며, “고관여 제품인 전자/가전 제품군과 전통적으로 오프라인 구매 비중이 더 높던 생활용품과 식료품의 온라인 구매 경험률도 증가하고 있는 만큼, 많은 기업들이 ‘닐슨코리아 이커머스 보고서’를 통해 국내 이커머스 시장의 지형을 이해하고 더욱 성공적인 이커머스 전략을 수립할 수 있게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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