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대 인수공통전염병연구소, 고위험 병원체 연구 시설 인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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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5-04-01 15: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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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최규온 기자 =전북대학교 인수공통전염병연구소가 고위험 병원체를 연구할 수 있는 연구 시설을 인증 받으며 아시아 최대 규모 연구소의 위상을 다져나가고 있다.

1일 전북대에 따르면 이 연구소는 최근 질병관리본부로부터 병원체 외부 유출이 완전 차단된 상태에서 고위험성 병원체에 대한 연구를 수행할 수 있는 ‘생물안전 3등급 실험실(BL-3) 인증’을 받았다.

이번 인증을 통해 연구소는 연구자의 인체 감염사고 방지 및 병원체 외부 유출 가능성 차단 등 고위험성 병원체 연구 환경의 안전성과 운영능력을 확실하게 검증받았다.
 

전북대 인수공통전염병연구소[사진=전북대학교 제공]


‘생물안전3등급시설(BL-3)'은 고병원성조류인플루엔자, 신종인플루엔자, 광우병, 브루셀라 등 인체 위해성이 높은 병원체의 취급 및 유전자 재조합 실험 등의 연구과정에서 발생할 수 있는 각종 위험을 예방하는 특수시설이다. 연구소는 지난 1년 여에 걸쳐 질병관리본부의 인증절차를 수행해왔다.

이로써 이 연구소에서는 고위험성 병원체 동물에 대한 직접 연구가 가능해져 고병원성 AI나 구제역 등을 예방하고 치료할 수 있는 연구가 본 궤도에 오를 전망이다.

전북대 인수공통전염병연구소의 생물안전 3등급시설(BL-3)은 256m²(78평) 규모로, 국내에서 허가받은 BL-3 시설 가운데 대형 시설에 해당된다.

특히 인수공통전염병연구소의 생물안전3등급시설(BL-3)은 공기제어 및 음압 등의 안전시설과 양문형고압멸균기, 생물안전작업대, 특수밀폐동물사육시스템(Isocage) 등의 안전장비와 같은 하드웨어적인 측면뿐만 아니라, 실제 운영에 있어 필요한 개인 보호장비, 출입제한, 실험자의 교육 훈련 등 소프트웨어적인 측면까지 모두 사전에 철저히 고려한 토털 안전시스템으로 구축됐다.

전북대는 이를 통해 다양한 고위험 병원체에 대한 예방백신과 치료제, 진단제 갭라을 위해 정부 연구기관 및 산업체 등과 공동 연구를 수행하고, 이를 기반으로 임상과 연계된 연구도 활발하게 수행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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