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천800억 전 재산 기부 약속한 팀쿡, 잡스에 간이식 제안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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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5-03-27 14: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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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YTN방송화면캡처]


아주경제 전기연 기자 = 현재 애플의 최고경영자(CEO)인 팀 쿡이 스티븐 잡스에게 간이식을 제안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 13일(현지시간) 미국 IT 매체 나인투파이브맥에 따르면 "당시 최고운영책임자(COO)였던 팀쿡이 혈액검사 결과 잡스와 같은 희귀 혈액형임을 알고 잡스를 찾아 간이식을 제안했다. 당시 잡스는 췌장암이 간으로 전이돼 간이식 수술을 준비하고 있던 중이었다"고 설명했다.

이어 "하지만 팀쿡의 제안에 잡스는 크게 화를 냈고 '절대 당신이 수술을 받게 할 수는 없다'며 거절했다. 이에 팀쿡은 간이식을 해도 위험하지 않다고 설명했지만 잡스는 완강했다. 내가 잡스를 알고 지낸 13년간 다섯번 정도 화를 냈는데 이것이 그중 하나"라고 말했다.

이후 잡스는 다른 사람에게 간이식을 받았지만, 2년 뒤인 2011년 10월 5일 사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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