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수상회’ 황우슬혜 “전설의 미친년 역할, 짜릿했다” 폭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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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5-03-26 16: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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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아주경제 DB]

아주경제 권혁기 기자 = 배우 황우슬혜가 기존 이미지와 다른 연기에 대한 소감을 밝혔다.

26일 오후 2시 서울 행당동 CGV 왕십리에서 열린 영화 ‘장수상회’(감독 강제규·제작 빅픽쳐·CJ엔터테인먼트) 언론시사회 및 기자간담회에는 강제규 감독, 윤여정, 박근형, 황우슬혜, 엑소 찬열, 문가영이 참석했다.

작품 속에서 유일하게 액션을 소화한 황우슬혜는 “사실 편집이 됐는데 저는 ‘전설의 미친년’이라는 설정이었다”고 말문을 열었다.

이어 “발목에도 ‘3X2’라는 문신이 있었다. 스토리상 불필요해 편집된 것 같은데 ‘전설의 미친년’을 연기하는 데 짜릿했다”고 덧붙였다.

조진웅의 상대 역으로 출연한 황우슬혜는 조진웅의 딸로 분한 문가영을 대신해 고교 일진들을 소탕한다.

‘장수상회’는 틈만 나면 버럭하는 까칠한 노신사 성칠(박근형)과 어느날 앞집으로 이사 온 임금님(윤여정)이 삶의 마지막에 만나 벌어지는 일들을 담고 있다. 해병대 출신으로 융통성이라곤 전혀 없으며 퉁명스러운 성칠은 언제나 환한 미소를 보여주는 소녀 같은 모습에 당혹스럽지만 싫지만은 않다.

박근형, 윤여정, 조진웅(장수 역), 한지민(민정 역), 황우슬혜(박양 역), 문가영(아영 역), 엑소 찬열(민성 역) 등이 출연했다. 내달 9일 개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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