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한아람 기자 = 미국 메릴랜드주 상원 교육·건강·환경위원회가 일본군 위안부 결의안을 만장일치로 통과시켰다고 연합뉴스는 8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중국계 수전 리 의원이 지난 6일 발의한 일본군 위안부 결의안은 “일본 정부가 2차 세계대전 당시 아시아와 태평양 섬 등에서 젊은 여성 20만여 명을 일본군의 성노예로 활용할 목적으로 모집했다”는 내용을 골자로 한다.
결의안에는 또 “일본군에 납치당해 성매매를 강요당하고 집단 강간과 강제 낙태, 굴욕, 성폭력을 당해 장애와 영구적인 질병, 죽음, 자살 등으로 이어졌다”는 위안부 생존자들의 증언도 담겨있다.
결의안 통과에 앞서 개최된 공청회에는 워싱턴 정신대문제 대책위원회를 비롯한 한인단체와 전미 전미유색인종지위향상협회(NAACP), 히스패닉 단체인 카사 메릴랜드 등이 참여했다고 외신들은 전했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