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3월의 '꽃'과 '새'…목련과 큰오색딱다구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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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5-03-09 12: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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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국립산림과학원, 3월 제주도의 동식물 선정

▲3월의 산림을 대표하는 제주도의 꽃과 새로 '목련'(위)과 '큰오색딱다구리'가 선정됐다.


제주의 ‘봄’을 상징하는 ‘꽃’과 ‘새’는?

아주경제 진순현 기자=3월을 대표하는 꽃과 새로 ‘목련’과 ‘큰오색딱다구리’가 선정됐다.

국립산림과학원(원장 남성현)은 제주 산림생태계의 가치를 선양하고 지속적인 관심을 유도하고자 매월 둘째 주에 이 달의 꽃과 새를 선정하고 있다고 9일 밝혔다.

이달 3월의 꽃은 봄기운을 품고 아름답게 피어나는 ‘목련(木蓮)’으로 선정했다. 목련은 나무에 피는 연꽃에서 명칭이 기원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 정원수나 관상수로 많이 심고 있으며, 여러 지자체에서 상징목으로 지정하고 있을 만큼 사랑받고 있는 꽃이다. 꽃말은 ‘고귀함’을 의미한다.

하지만 이 꽃들은 대부분 자목련, 백목련 등 중국과 일본에서 들여온 수종들이다. 당초 목련은 우리나라에서는 한라산 지역에서만 자생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으며 높이 15m 정도까지 웅장하게 자란다.

또 3월의 새로 선정된 ‘큰오색딱다구리’는 제주에서 번식하는 유일한 딱다구리과의 새이다. 제주도의 상징새이기도 하며, 보통 3월 초부터 큰오색딱다구리가 부리로 나무를 두드리는 소리를 들을 수 있다. 이는 곧 큰오색딱다구리의 번식이 시작되는 것을 의미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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