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스트, '성폭행 논란'으로 4월 컴백 무기한 연기 "피해가 너무 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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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5-03-06 15: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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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스트 논란[사진 제공=제니스미디어콘텐츠]

아주경제 최승현 기자 = 그룹 제스트 멤버에게 성폭행을 당했다고 주장한 여성 역시 아이돌 그룹 멤버라고 알려진 가운데 제스트의 컴백이 무기한 연기됐다는 소식이 전해졌다.

6일 제스트 측 관계자는 "4월 초에 싱글로 컴백하고, 이후에는 정규 앨범으로 활동을 이어갈 계획이었다. 그런데 이번 사건으로 무기한 연기할 수밖에 없게 됐다"고 한 매체를 통해 밝혔다.

관계자는 이어 "잡혀 있던 행사 같은 부분도, 일단 사건이 해결되기 전까지는 할 수 없게 됐다. 이번 사건으로 피해가 너무 크다"고 덧붙였다.

앞서 서울 강남경찰서에 따르면 지난달 27일 20대 여성 B씨는 제스트의 멤버 A씨가 자신을 성폭행했다며 경찰에 고소했다. B씨는 고소장을 통해 지난해 11월 지인들과의 모임에서 만난 A씨가 자신을 성폭행하고, 며칠 뒤 집으로 찾아와 재차 성폭행을 시도했다고 주장했다.

또 YTN은 "피해를 당했다고 주장하는 여성 A씨를 만난 결과, 자신도 아이돌 그룹 멤버라는 사실을 털어놨다"면서 "이미지에 심각한 타격을 감수하고 성폭행 사실을 명백하게 밝히기 위해 이 사실을 공개했다"고 전했다.

소식을 접한 네티즌들은 "제스트 논란, 뭐가 진짜야?", "제스트 논란, 당연히 행사도 다 취소됐겠지", "제스트 논란, 안타깝네" 등의 반응을 보였다.

한편 제스트 측은 이번 사건과 관련해 "B씨가 있지도 않은 사실을 계속 주장하고 있다"면서 "B씨가 전부터 온라인에 악의적인 루머를 유포하며 A씨를 협박했다. A씨의 부모님이 명예훼손 혐의로 B씨를 먼저 경찰에 고소했던 상태"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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