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네바 모터쇼] 친환경·경제성 고려한 신형 SUV·전기차 속속 선보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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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5-03-04 15: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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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BMW 그란투어러, 폭스바겐 파사트 올트랙, 르노 카자르 등

'아우디 Q7 e-트론 콰트로'[사진=아우디 제공]

아주경제 이명철 기자 =‘2015 제네바 모터쇼’가 스포츠유틸리티차랑(SUV) 및 하이브리드·전기차의 경연장이 되고 있다. 국내외 자동차 업체들이 최근 트렌드인 실용성과 경제성을 강조한 차량을 속속 선보이고 있는 것.

3일(현지시간)부터 스위스 제네바 팔렉스포 전시장에서 열리는 제네바 모터쇼에 약 130종의 신차가 전시됐다.

눈에 띄는 것은 중소형 다목적차(MPV)와 소형 SUV 등이다. 주요 자동차 업체들은 유럽시장에서 인기를 끌고 있는 이들 차량을 대거 선보이며, 시장을 선도하겠다는 전략을 드러냈다.

메르세데스-벤츠는 'GLE쿠페 AMG' 모델을 공개했다. 3.0리터 V6 트위터보 차저 가솔린 엔진을 장착했고, 최고출력 367마력, 최대토크 53.0kgm다. 9단 팁트로닉 자동변속기를 통해 5가지 주행모드를 제공한다.

새로운 세그먼트 개척에 나선 BMW는 '뉴 2시리즈 그란 투어러'를 선보였다. 7명까지 수용할 수 있고, 적재용량은 최대 1950리터다. 제품엔진에 따라 가솔린 2종 및 디젤 3종으로 나뉘며, 최고출력은 116~192마력이다.

폭스바겐을 대표하는 파사트의 크로스오버 차량 '파사트 올트랙'도 첫선을 보였다. 가솔린 2종, 디젤 3종 총 5개의 엔진라인업으로 구성된다. 최고출력은 150~240마력이다. 트레일러를 차 뒤에 연결했을 때 주차 등을 도와주는 트레일러 어시스트 등이 적용된다.

르노삼성 QM3와 QM5의 중간급인 르노의 '카자르'도 공개됐다. 최근 인기를 끌고 있는 소형 SUV로 전륜구동 또는 이륜구동 트랜스미션이 가능해 오프로드 주행 성능이 우수하다.르노는 카자르 출시를 계기로 크로스오버 시장에서 공격적인 마케팅을 이어나갈 계획이다.

도요타는 준중형 해치백 '뉴아우리스'를 출품하고 혼다는 1.5ℓ 가솔린 및 1.6ℓ 디젤 엔진을 단 소형 SUV 'HR-V'를 선보인다.

국내 완성차 업체도 소형 SUV를 선보이고, 유럽시장 공략에 나섰다. 현대자동차는 1.6ℓ 엔진의 신형 ‘올 뉴 투싼’을 최초 공개했다. 쌍용차는 소형 SUV ‘티볼리’를, 기아자동차는 그랜드투어링 콘셉트카인 ‘스포츠스페이스’를 선보였다.

모터쇼에서 꾸준히 선을 보이는 전기차도 모습을 드러냈다. 르노는 한번에 충전해 240km를 달릴 수 있는 ‘조에’를 공개했다. 새로운 모터·배터리 유닛을 적용해 종전보다 주행거리를 30km 늘렸다. 아우디가 선보인 플러그인 하이브리드 차량(PHEV) ‘아우디 Q7 e-트론 콰트로’는 전기 배터리만으로 56km를 운행할 수 있다. 한번 충전으로 1410km 주행이 가능하다.

폭스바겐은 TSI 엔진과 2개의 전기모터로 구동되는 PHEV 콘셉트카 ‘스포츠 쿠페 GTE 콘셉트’를 내놨다. 쌍용차도 전기차 기술을 활용한 콘셉트카 ‘티볼리 EVR’을 공개했다. 동력기관은 소형 가솔린 엔진과 95kW급 모터, 25kWh급 리튬이온 배터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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