살기 좋은 도시 세계 1위 '빈'… 서울은 72위 전년대비 두계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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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5-03-04 13: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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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특별시 종로구 사직로에 위치해 있는 경복궁.[사진=한국관광공사 홈페이지 캡쳐]

아주경제 권석림 기자 = 외국 주재원들이 살기 좋은 세계 도시 순위에서 서울이 72위에 머물렀다.

4일 세계적 경영 컨설팅 업체인 머서가 발표한 '2015 세계 주요도시 주재원 삶의 질' 조사를 보면 서울은 삶의 질 순위에서 지난해보다 2계단 오른 72위로 조사됐다.

우리나라 도시 가운데서는 서울 외에 부산이 90위, 특히 천안이 98위에 올랐다.

머서는 예년과 마찬가지로 올해 조사에서도 이른바 '신흥 도시'들이 순위에 등장했다면서 기술과 대학의 중심지인 천안을 예로 소개했다.

남아프리카 더반(85위), 대만 타이중(99위), 폴란드 브로츠와프(100위), 중국 충칭(142위), 시안(142위) 등도 떠오르는 신흥 도시들로 꼽혔다.

올해 1위를 차지한 도시는 지난해와 마찬가지로 오스트리아 빈이었다. 이어 스위스 취리히, 뉴질랜드 오클랜드, 독일 뮌헨, 캐나다 밴쿠버가 2~5위를 차지했다.

독일 뒤셀도르프와 프랑크푸르트, 스위스 제네바, 덴마크 코펜하겐, 호주 시드니가 차례로 10위 안에 들었다.

아시아에선 싱가포르가 26위로 순위가 가장 높았다. 이어 도쿄(44위), 고베(47위), 요코하마(48위), 오사카(58위) 등 일본 도시들이 아시아 상위 5위권을 차지했다.

미국에서는 샌프란시스코(27위)의 순위가 가장 높았고 이어 보스턴 34위, 호놀룰루 36위, 시카고 43위, 뉴욕 44위 등이었다.

머서는 이번 조사에 대해 다국적 기업들이 직원들을 외국에 파견할 때 해당 지역의 생활수준이나 삶의 질을 고려해 급여·수당 등을 산출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해 진행했다고 밝혔다.

세계 440여개 도시의 정치적 안정성, 범죄율, 환전·은행 서비스 등 경제 여건, 의료 수준, 대기 오염 정도, 교육 및 교통 시스템, 주택 수준 등 총 39개 항목을 비교·평가, 삶의 질 순위를 매겼다. 도시와 도시 간 객관적인 비교를 위해 뉴욕을 기준도시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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