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경수 이사장 "기업 상장편의성 위해 심사제도 개선…IB역할 중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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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5-03-03 13: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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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3일 상장희망기업 임원 초청 조찬 간담 개최

아주경제 이혜림 기자 = "기업이 상장하기 좋은 환경이 되도록 상장심사제도를 친시장적으로 개선하겠다." 

최경수 한국거래소 이사장은 3일 서울 메리어트호텔에서 열린 '상장희망기업 임원 초청 조찬 간담회'에서 이같이 강조했다.

이번 간담회는 올해 유가증권시장 상장을 준비 중인 기업에게 상장심사제도 개선내용을 설명하기 위해 마련됐다. 이 자리에는 상장유망기업 임원과 IB 대표 등 업계 관계자 43명이 참석했다.

이날 최 이사장은 인사말을 통해 "정부의 경제활성화 노력과 기업공개(IPO) 시장에 대한 투자자의 관심이 높아 상장하기 좋은 환경이 조성됐다"며 "기업과 IB와의 유기적인 상호 협력을 통해 기업들이 불편 없이 상장할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앞서 거래소는 기업이 상장적격성을 스스로 판단할 수 있도록 추상적이고 주관적인 상장심사 기준을 객관화했다. 기존 49개에 달했던 질적심사 항목도 34개 항목으로 축소하는 등 기업의 상장심사 부담을 대폭 경감했다.

이와 함께 상장 사전준비 단계에서 심사담당자를 배정해 상장 장애요인을 조기에 파악하도록 하고 있다.

최 이사장은 특히 상장심사 기준 완화에 따른 투자자 피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IB측에 철저한 기업실사를 당부했다.  

그는 "성공적인 상장을 위해서는 기업과 거래소간 가교 역할을 하는 IB의 역할이 매우 중요하다"며 "거래소가 기업과 IB를 믿고 상장심사 기준과 프로세스를 대폭 완화한 만큼, 전 보다 철저한 기업실사가 필요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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