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글의 신사옥은 '거대한 식물원'... 디자인 공개

구글이 신축할 계획인 사옥의 내부 이미지 [사진= 구글 제공]


아주경제 한준호 기자 = 미국 인터넷 최대 검색 업체 구글은 지난달 27일(현지시간) 신축할 본사 사옥의 디자인을 공개했다.

구글이 공식 블로그를 통해 공개한 신축 사옥은 거대한 식물원과 같은 디자인으로 각 건축물을 유선형의 반투명 유리가 덮은 형태다.

니혼게이자이신문은 28일 구글의 신사옥은 블록처럼 조합이 가능한 구조를 채택해 건물 수명의 연장 효과가 있다고 보도했다. 또 무인자동차 개발 등 신규 사업이 지속적으로 증가하면서 건물 증축이 용이한 구조라고 덧붙였다.

구글의 신축 사옥은 각 건물의 높낮이가 달라 기폭이 풍부한 내부구조다. 블룸버그 통신은 배가 다닐 수 있는 물길과 비를 피할 수 있는 자전거길도 만들어질 계획이라 전하고, 건물 주변 자연환경도 정비된다고 보도했다.

데이비드 래드클리프 구글 부동산 담당 부사장은 “이런 구조물들 사이에 나무와 정원, 카페, 자전거길이 촘촘하게 들어서도록 해 건물과 자연의 경계를 모호하게 만드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고 말했다.

구글이 사옥을 신축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으로 덴마크 건축가 비야케 잉겔스와 영국 건축가 토마스 헤더윅이 공동으로 설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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