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증시 주간전망] '양회+금리인하' 2대 호재 맞물려 '춘풍 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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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5-03-01 18: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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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 신화사]


아주경제 배상희 기자 = 다음 주 개최되는 중국 최대 정치행사인 양회(兩會·전국인민대표대회와 전국인민정치협상회의)와 함께 쏟아질 정책적 호재에 기대감이 높아지고 있다. 그 가운데 중국 중앙은행인 인민은행이 3개월 만에 추가 기준 금리인하에 나서면서 '양회 기간'으로 들어선 중국 증시에 긍정적 영향을 미칠 전망이다. 

중국 소후증권(搜狐證券)은 9대 증권사의 전문가들의 예측을 바탕으로 중국 당국의 금리인하 조치와 양회 효과가 맞물려 다음 주 중국 증시가 최대 3400선까지 오를 것으로 내다봤다.

광대증권(光大證券)은 양회에서 논의될 안건인 국유기업 개혁, 일대일로(一帶一路·육상 및 해상 실크로드) 계획, 환경보호 관련주가 상승세를 견인하면서 3100~3400선에서 움직일 것으로 내다봤다.

민생증권(民生證券)은 일대일로, 신형도시화, 환경보호, 국유기업 개혁 등 관련주가 크게 상승할 것으로 내다봤으며 주가 변동폭을 3200~3400선으로 평가했다.

동오증권(東吳證券)은 증권, 보험 등 금융주를 비롯해 일대일로, 수리산업, 인더스트리 4.0 관련주가 호재를 보이면서 최소 3250선에서 최대 3450선까지 오를 것으로 전망했다.

오는 3일과 5일 각각 개최되는 전국인민정치협상회의(정협)와 전국인민대표대회(전인대)를 통해 중국의 연간 경제성장률 목표치와 주요 국정목표 등이 발표된다.

금융시장에서는 이번 전인대에서 중국의 올해 성장률 목표치가 하향 조정됨에 따라 침체된 경제를 살리기 위한 새로운 경기부양책이 제시될 가능성이 클 것으로 보고 있다.

특히, 양회에 앞서 지난달 28일 인민은행이 지난달 지준율 인하에 이어 3개월 만에 추가 금리인하를 단행한 것 또한 증시에 긍정적 영향을 미칠 전망이다. 

중국 인민은행은 3월부터 1년 만기 위안화 예금 기준금리를 2.5%로, 대출 기준 금리를 5.35%로 각각 0.25% 포인트씩 낮춘다고 발표했다.

전문가들은 전인대를 전후해 인민은행의 추가 양적완화에 대한 기대감이 확산되면서 투자심리가 높아질 것으로 예상했다. 

중신증권(中信證券)은 이번 금리인하는 시장이 예상했던 결과라면서 현재 경제 상황을 고려할 때 향후 더 많은 통화 완화정책이 나올 것이라고 평가했다. 

제노증권(齊魯證券)은 이번 인민은행의 금리인하는 지난달 5일 단행된 지준율 인하와 함께 시중 유동성 공급을 도와줄 것이라면서 이를 통해 금리에 민감한 주기성 산업이 수혜를 입을 것으로 내다봤다. 단기적으로 부동산, 금융, 유색금속, 철강 등 종목을 대표적 수혜주로 꼽았다.

영대증권(英大證券)은 중국 당국의 적극적 경기부양책 하에 부동산, 인프라, 금융 3대 테마주를 중심으로 큰폭의 상승세가 나타날 것으로 예측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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